[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기업, 교육청과 손을 잡고 지역 저소득층 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지원하는 교육기부 사업을 펼친다.

단국대는 지난 30일 글로벌 기업인 PPG코리아, 천안시 교육청과 ‘교육기부 협약체결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장원철 단국대 교무지원처장을 비롯한 단국대 관계자, 최경섭 천안시 교육장과 도종곤 PPG코리아 사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교육기부 협약에 따라 PPG코리아는 단국대 화학과 재학생 7명에게 총 2573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들은 천안시 교육청에서 추천한 천안 소재 저소득층 중학생 21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펼치게 된다. 7명의 단국대 재학생들은 멘토가 되어 각각 중학생 멘티 3명에게 4개월간 총 100시간의 방과 후 학습지도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번 멘토링 장학 사업은 기업이 대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생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중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하도록 이뤄진다. 각자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 높게 만드는 교육 기부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시 교육청 또한 교육기부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번 기부사업에 동참한 PPG코리아는 1883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산업 소재 업체인 PPG Industries Inc의 한국법인으로 자동차 및 공업용 도료, 코팅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에서 대학생들과 지역 중학생들을 지원하는 멘토링 장학금 사업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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