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창간26주년 ‘2014전국대학생의식조사’ ④상품브랜드 선호도

[취업사이트]  대학생들에겐 가장 큰 관문, 취업에 대한 부담이 신입생시절부터 큰 짐으로 어깨를 짓누른다. 경제난이 하루이틀 이어진 것이 아니고 불황도 충분하게 계속되었건만 취업문은 언제나 넓어질 수 있을까.

대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이 늘어가는 가운데 그나마 항상 의지가 돼 주는 것은 취업정보다. 수시로 자신의 미래를 투자할 만한 기업이 어디인지, 그 기업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직원을 선발하는지 어떤 스펙이 얼마나 그 기업에서 인정을 받는지를 알아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바로 취업정보사이트를 찾는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사이트 1위는 사람인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사람인은 올해 응답자 35.8%가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29.1%였던 선호도가 올해 6%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0.3%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잡코리아를 2위로 밀어냈던 사람인이 올해는 잡코리아를 멀찌감치 떼어놓고 앞서 나가고 있다. 오랜기간 정상을 차지해왔던 잡코리아로서는 안타까움이 배가되는 상황. 지난 2012년부터 20%이상의 선호도로 잡코리아를 추격하던 사람인은 지난해 1위 자리를 낚아채더니 올해 격차를 벌이며 지난해 정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확인시켰다.

지난해 1위를 사람인에 내주며 한계단 물러섰던 잡코리아가 올해도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선호도는 지난해 28.8%에서 올해 27.1%로 다소 더 주춤한 모습. 고용정보 워크넷이 잡코리아의 뒤를 따라 3위를 차지했다. 선호도는 15.4%로 워크넷 역시 지난해 16.9%에서 다소간 하락했다.

사람인의 선호도는 지역별로 수도권(37.5%)에서 가장 높았고 고학년(1학년 24.6%, 2학년 26.7%, 3학년 36.6%, 4학년 47.0%)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르바이트사이트]  대학생들의 호주머니가 가벼워도 너무 가볍다.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금전적 여유는 없다. 그래서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통해 가벼운 호주머니를 조금씩 채운다. 등록금을 벌고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도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된지 오래다.

그들이 아르바이트라도 할라치면 언제나 찾는 게 있다. 바로 아르바이트사이트.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사이트로 알바천국이 꼽혔다. 선호도도 압도적이다. 응답자 54.4%가 알바천국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 2011년 정상을 차지했다가 2012년과 2013년 모두 알바몬에게 다시 정상의 자리를 내줬던 알바천국으로서는 올해 3년만에 정상탈환이다. 알바천국과 정상 다툼의 주인공은 알바몬. 2011년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 2년간 다시 1위를 지켜냈던 알바몬은 올해 다시 정상의 자리를 알바천국에 양보하고 한계단 물러섰다. 지난해 48.4%의 선호도가 올해 40.6%8%포인트 가량 하락하고 대신 알바천국은 지난해 40.3%에서 올해 무려 14%포인트 이상 선호도를 끌어올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아르바이트사이트에서의 양강구도는 올해도 결국 지속된 셈. 이들 두 아르바이트사이트의 선호도 점유율은 95%에 달한다.

정상탈환에 눈물겨운 알바천국은 지역별로 경상권(77.6%)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고 저학년(1학년 65.4%, 2학년 53.9%, 3학년 52.8%, 4학년 47.8%)에서 상대적으로 선호가 더 높았다.

[서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점(온오프라인) 브랜드로 올해도 교보문고가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응답자 38.9%가 교보문고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간 이 자리는 늘 교보문고가 꿰찬 게 사실이다. 대학생들은 그간 가장 선호하는 서점(온오프라인)으로 교보문고를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하다. 20%대에도 못 미치는 선호도로 40%에 육박하는 교보문고를 따라잡기에는 올해도 역시 역부족이다. 교보문고에 이어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서점(온오프라인)YES24. YES24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6.0%. 지난 201220.7%, 201318.7%에서 계속 선호도가 빠지고 있다. 1위와의 격차 좁히기가 아니라 지난 2012년 수준인 20%로 선호도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가 되어야할 상황. 3위는 알라딘이 차지했다. 알라딘을 선택한 응답자는 14.4%로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인터파크 도서를 제치고 3위권에 포함됐다. 4위는 알라딘에 밀려 한계단 하락한 인터파크 도서다. 올해 선호도는 10.4%로 지난해 8.5%에서 2%포인트 상승하고도 순위는 한계단 물러선 셈,

서점(온오프라인)브랜드 정상에 오른 교보문고는 지역별로는 강원권(49.2%)에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41.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성별로는 여학생(40.0%)에게서 더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문구팬시류]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구팬시브랜드로 올해도 모닝글로리가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줄곧 이어지고 있는 모닝글로리에 대한 최고의 브랜드 선호도는 그간 쌓아올린 1위 자리의 명성만큼이나 높다. 오랫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비결은 뭘까.

올해 응답자 30.6%가 모닝글로리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201233.6%, 지난해 32.8% 30%대 초반의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다. 모닝글로리의 뒤를 이어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문구팬시브랜드로 모나미가 2위에 올랐다. 모나미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5.3%. 201222.2%, 지난해 26.2%2인자의 자리에 늘상 머물러 있지만 모나미 역시도 20%대 중반을 오가며 브랜드 선호도의 구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위에 머물렀던 아트박스가 올해는 한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아트박스를 가장 선호하는 문구팬시브랜드로 선택한 응답자는 12.9%로 지난해 10.7%에서 2.2%포인트 상승했다. 대신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알파는 올해 11.9%의 선호도를 기록해 아트박스에 자리를 내주고 한계단 물러섰다. 1~2위는 구도가 확실하고 3~4위는 접전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그 외 동아연필이 3.1%, 바른손이 2.3% .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문구팬시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점한 모닝글로리의 경우 구체적 으 경상권(37.0%)에서, 인문사회계열(35.0%)에서, 여학생(35.3%)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반면 모나미는 강원권(32.8%), 예체능계열(25.8%),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19.4%, 2학년 21.6%, 3학년 22.0%, 4학년 25.7%), 남학생(36.7%)에게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담배브랜드 1위에 레종이 선정됐다. 응답자 8.8%가 레종을 가장 선호하는 담배브랜드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레종에 대한 선호도는 국산담배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워낙 선호가 다양하다보니 선호도 자체가 두자리 수를 얻은 브랜드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 레종의 뒤를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른 것은 말보로다. 말보로를 가장 선호하는 담배브랜드라고 답한 응답자는 8.2%1위 레종과는 0.6%포인트 차. 말보로는 20112위에 올랐으나 다음해인 20123위로 한계단 하락했고 이듬해 다시 2위로 복귀했다가 올해 자리를 지키게 됐다. 3위도 국산브랜드 대신 외산인 던힐이 자리했다. 6.3%의 선호도로 레종, 말보로의 뒤를 이었다. 던힐은 지난해 5.1%4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1.2%포인트 상승하며 한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7.1%3위에 랭크됐던 디스는 올해 2.9%포인트 선호도가 빠지면서 두계단 하락했다. 지난해 5위의 에쎄가 4.4%로 이 틈에 디스를 제치고 한계단 올라섰다. 디스의 선호도는 4.2%로 가까스로 5위권에 포함되는 데 만족해야 하는 상황.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담배브랜드로 정상을 지킨 레종은 지역별로는 충청권(12.7%)에서,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14.6%)에서 각각 10%대에 올라서는 선호도를 보였으며 고학년(1학년 8.9%, 2학년 8.3%, 3학년 9.6%, 4학년 11.9%)에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인천아시안게임이 한창이었던 9월말부터 10월 초, 유난히 올해는 여름이 늦게까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추석이 지나도 반팔차림은 여전했고 여전히 한낮에는 선선한 가을 바람대신 깜짝 더위가 살포시 작은 땀방울을 맺히게 하곤 했다.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따낼 때마다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하는 그 순간에는 역시나 시원한 맥주가 그만이었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19.1%의 응답자가 선택한 카스였다. 두자리 수 선호도는 카스 단 한 브랜드 뿐. 20%에 육박하는 선호도는 부러움과 시기를 한몸에 받을 만하다.

카스에 이어 올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맥주 2위는 드라이피니시d가 차지했다. 드라이피니시d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9.8%. 카스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3위는 하이트가 자리했다. 선호도는 9.1%2위의 드라이피니시d와는 0.7%포인트 근소한 차이다. 호가든이 8.4%로 그 뒤를 이었고 맥스가 7.0%, 아사히가 6.3%, 하이네켄이 5.9%의 선호도를 얻었다.

대학생들로부터 올해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카스의 경우 지역별로는 전라제주권(28.0%)에서,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24.6%)에서 상대적으로 더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소주]  한잔을 기울이면 친구들의 수다가 늘고 또 한잔을 기울이면 선배들의 잔소리가 는다. 그러다가 또 한잔을 기울이면 모두가 하나가 돼 어깨동무를 하고 또 한잔을 기울이면 이제 정말 집에 가야한다. 내일까지 제출해야한다고 과제물을 내주신 교수님들의 화난 얼굴이 떠오르기 전에.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주브랜드로 어김없이 참이슬(하이트진로)이 첫 손에 꼽혔다. 선호도도 높아 43.6%. 절반에 근접하는 선호도가 참이슬(하이트진로)의 브랜드가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계속해서 40%대 초중반을 오가며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

처음처럼(롯데)이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응답자 22.4%가 가장 선호하는 소주브랜드로 처음처럼(롯데)을 선택했다. 지난 201216.9%, 201319.3%였던 선호도는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 참이슬(하이트진로)과의 격차를 아주 천천히 줄여가고 있다.

좋은데이(무학)10.6%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참이슬(하이트진로)과 처음처럼(롯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역브랜드가 전국구로 등장하는 전면에 좋은데이(무학)가 섰다. 참소주(금복주)가 그 뒤를 따라 4위에 랭크됐다. 선호도는 5.1%. 지난해 4.2%보다 다소간 상승하며 한계단 올라섰다.

대학생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소주브랜드 참이슬(하이트진로)의 경우 지역별로는 충청권(52.2%)로 절반을 넘어섰고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48.4%)에서 그리고 고학년(1학년 32.2%, 2학년 42.1%, 3학년 42.6%, 4학년 47.8%)으로 갈수록 더 높은 선호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종합어학원]  어학에 대한 대학생들의 부담은 실로 상당하다. 영어야 기본이고 일본어나 중국어 등 제2외국어 하나쯤은 배워놔야 취업에서 뭔가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싶어 어학원코스는 필수가 돼 버렸다. 안 그러면 불안하니까. 연수가 아니라도 유학을 갈 수 없어도 어학원 하나는 거쳐 가야 하는 게 현실.

우리 대학생들이 올해 가장 선호하는 종합어학원으로 파고다어학원이 꼽혔다. 올해만 열 번째 정상차지다. 응답자 39.0%가 파고다어학원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YBM어학원이 24.9%의 선호도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어학원 부문에서 양강구도는 올해도 그대로다. 이들 두 브랜드가 전체 선호도의 거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어학원은 한자리수 선호도에 그쳤다. 정철어학원이 8.5%3위에 올랐고 이익훈 어학원 2.6%, 플랜티어학원 1.8%의 순이다.

올해 역시 이 부문 강자임을 확인한 파고다어학원은 충청권(45.5%)에서, 예체능계열(48.4%)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를 보였다. 함께 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YBM어학원은 수도권(30.6%)에서, 여학생(28.4%)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선호가 컸다.

[유학원]  해외로 눈길을~. 요즘 취업난이 이어지면 해외로 눈길을 돌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학공부나 전공공부를 해외에서 하고 취업도 해외에서 하게 되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해외 어학연수와 유학에 한번 쯤은 모두 관심을 가져볼 터. 그렇다면 가장 먼저 유학원의 조언과 정보에 가장 먼저 접근하게 마련이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원으로는 종로유학원이 선정됐다. 응답자 21.5%가 종로어학원을 선택했다. 지난해 19.5%에 비해 다소간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221.2%의 선호도로 다시 회복한 셈. 그 뒤를 이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유학원 브랜드로 유학닷컴이 꼽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로유학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선호도는 16.3%. 역시 지난해 15.6%에서 다소간 올랐다. 예년엔 이 부문에서 박빙은 1~2위간 다툼이 아니라 2~3위간 다툼이었다. 지난해 초박빙의 승부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이 벌어진 것과 달리 올해는 추격의 맥이 풀린 건지 싱겁게 승부가 끝났다. 지난해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던 유학네트가 올해는 2위 유학닷컴과의 간극을 더 좁히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이다. 유학네트는 지난해 14.2%에서 올해는 3.1%포인트가 빠진 11.1%를 기록했다.

올해도 유학원부문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종로어학원의 경우 강원권(29.5%)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15.2%, 2학년 20.2%, 3학년 23.1%, 4학년 24.4%) 상대적으로 더 큰 선호를 나타냈다.

[리조트]  올해도 리조트 부문의 정상은 대명리조트의 차지다. 벌써 7년째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선호도도 38.6%로 단연 돋보인다. 경쟁대상 중에 20%대는 아예 없고 10%대에서 2~3위권 경쟁이 붙었다. 그만큼 대명리조트의 선호도는 막강하다.

올해 대학생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리조트 브랜드로 대명리조트가 꼽혔다. 응답자 10명 중 거의 4명꼴로 대명리조트를 선택했다. 그 뒤를 한화리조트가 이었다. 올해 선호도 15.4%를 얻으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사실 지난해 선호도 13.5%보다 거의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지만 1위의 대명리조트가 지난해 36.4%에서 올해 역시 2.2%포인트 더 높아지면서 조금더 멀리 달아나버렸다. 한화리조트로서는 2012년 하이원리조트를 밀어내고 차지한 2위 자리다. 올해 선호도를 조금 더 높이며 3위를 더 멀리 떼어놓았다는 데 만족해야할 것 같다. 하이원리조트는 2년전 한화리조트에 자리를 내주고 한계단 내려앉더니 올해도 3. 1위와 2위에 오른 대명리조트와 한화리조트는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지만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 11.3%에서 올해도 11.0%로 제자리걸음이다. 금호리조트 6.5%, 휘닉스파크 4.2%, 무주리조트 3.8%의 순이다.

리조트 브랜드 부문에서 연이어 정상을 고수하고 있는 대명리조트는 지역별로는 강원권(60.7%)에서,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45.2%)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32.7%, 2학년 38.2%, 3학년 38.6%, 4학년 41.1%)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를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웃도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이어진 아웃도어 브랜드 부문에서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노스페이스가 꼽혔다. 응답자 25.8%가 가장 선호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노스페이스를 선택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아웃도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브랜드가 워낙에 많다보니 선호도도 상당히 분산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 만큼 노스페이스의 선호도는 상당히 빛을 발한다. 게다가 2위와의 격차도 10%포인트를 훌쩍 넘고 있다.

네파가 노스페이스에 이어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2위에 올랐다. 선호도는 14.3%. 지난해 12.2%보다 다소간 상승했지만 1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그 뒤를 이은 것은 블랙야크. 10.9%의 선호도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2%5위였던 블랙야크가 10%대로 올라서며 두계단을 뛰어올랐다. 지난해 3K2는 올해도 9.1%의 선호도를 유지했지만 성큼 올라온 블랙야크에 자리를 내주고 한계단 내려앉았다. 7.8%의 코오롱스포츠가 5위권에 포함됐고 지난해 4위에 올랐던 아이더는 주춤한 상태.

올해 대학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선호도를 획득하며 지난해에 이어 정상에 오른 노스페이스는 지역별로는 수도권(29.8%), 계열별로는 특히 예체능계열(38.7%)에서 더 높는 선호를 얻었다.

[모바일게임]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거의 80%에 육박하면서 과거 PC게임의 열기가 이젠 모바일 속으로 들어왔다. 대학생들이 가장 즐겨하는 모바일게임은 무얼까.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게임으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꼽혔다. 워낙 게임이 종류가 많고 다양하다보니 선호도가 상당히 분산된 가운데 선데이토즈의 <애니팡>12.3%의 응답자가 가장 선호한다고 답해 이 부문 첫 정상의 자리에 깃발을 꽂았다.

간발의 차이로 1위의 자리를 놓친 넥슨의 <영웅의군단>이 그 뒤를 이었다. 넥슨의 <영웅의군단>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2.0%. 0.3%포인트차로 1~2위가 갈렸다. 넥슨으로서는 안타까울 것도 없다. 3위와의 격차는 0.1%포인트.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11.9%를 기록하며 <애니팡>, <영웅의군단>에 이어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게임 3위에 랭크됐다. CJE&M-넷마블의 <몬스터길들이기>8.5%, 컴투스의 <서머너워즈>7.2%, NHN엔터테인먼트의 <포코팡>6.4%로 이들의 뒤를 따랐다.

첫 조사에서 당당히 왕좌에 오른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의 경우 지역별로는 수도권(15.5%),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15.6%), 저학년(1학년 6.6%, 2학년 13.2%)보다는 고학년(3학년 15.3%, 4학년 14.7%), 남학생(6.5%)보다는 여학생(16.0%)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인기를 누렸다. 반면 넥슨의 <영웅의군단>은 강원권(13.1%)에서, 남학생(12.8%)에게서 더 선호가 높게 나타났으며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은 고학년(3학년 11.3%, 4학년 8.5%)보다는 저학년(1학년 11.8%, 2학년 12.6%)에서 그리고 여학생(12.8%)들의 선호가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편의점]  뭐든지 다 있다. 볼펜부터 삼각김밥까지. 눈 돌리면 어디에나 있다. 때론 건물마다 있다. 아무 때나 갈 수 있다. 24시간 풀가동. 그래서 하루에 한번은 꼭 가게 되는 곳, 편의점.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으로 CU가 선정됐다. 응답자 절반을 훨씬 웃도는 59.2%CU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GS25. 선호도는 30.3%. 1위와의 격차는 거의 29%. CU가 두배 가량 높다. 두 브랜드가 맞붙고 보니 선호도가 90%에 육박한다. 7ELEVEN5.7%3위에 올랐다.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편의점으로 당당히 1위에 입성한 CU는 특히 지역별로는 경상권(62.3%)과 충청권(62.3%)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보였고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61.5%)에서, 고학년(3학년 58.5%, 4학년 55.3%)에서 보다는 저학년(1학년 63.5%, 2학년 65.4%)에서 선호도가 더 앞섰다. 성별로는 여학생(60.6%)에게서 더 높은 인기를 얻었다. 반면 2위를 차지한 GS25는 강원권(36.1%)에서, 저학년(1학년 23.2%, 2학년 26.4%)에서 보다는 고학년(3학년 31.5%, 4학년 33.2%)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를 나타냈다.

[배달어플]  대학생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보니 생겨난 또 하나의 상품브랜드, 배달어플. 최근엔 광고열기도 뜨겁다. 하나는 최정점에 도달한 능수능란한 연기로 천진스러운 어른부터 무서운 조폭까지 연기 폭이 두루 넓은 연기파 배우를 내세워 재미와 익살넘치는 광고로 배달어플의 새로운 기대를 높이고 있고 또다른 하나는 예쁘고 청순한 여배우를 내세워 젊은 층에 어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브랜드가 맞부딪친 배달어플 브랜드의 대학생 선호도에서 승자는 올해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2.5%. 요기요를 가장 선호하는 배달어플로 선택한 응답자는 22.1%. 두배가 넘게 차이가 난다. 올해 두 브랜드의 날선 대결에서 배달의민족이 요기요를 누르고 첫 정상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3위는 배달통. 선호도는 4.0%.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달어플로 정상에 오른 배달의민족은 지역별로는 충청권(47.4%),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48.4%),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30.8%, 2학년 41.0%, 3학년 45.2%, 4학년 45.0%), 성별로는 여학생(44.2%)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큰 선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하면 배달어플 선호도 2위에 오른 요기요는 강원권(26.2%)과 수도권(25.1%)에서,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24.2%)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호응을 얻어냈다.

[관광청]  올해 첫 조사가 이뤄진 또다른 브랜드 관광청은 오세아니아주의 완승이다. 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나라가 바로 관광청 선호도로 반영된 것일까. 남반구에 위치한 두 나라가 1~2위를 휩쓸었다.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청으로 호주정부관광청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응답자 22.1%가 호주정부관광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관광청이 호주정부관광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선호도는 15.3%. 3위는 11.7%의 프랑스관광청이 차지했다. 괌관광청이 10.3%로 그 뒤를 이었고 8.1%의 스페인관광청이 5위권에 포함됐다.

이 부문에서 1위에 오른 호주정부관광청은 지역별로 경상권(24.6%)에서, 계열별로는 자연공학계열(26.5%)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18.0%, 2학년 21.9%, 3학년 22.0%, 4학년 24.7%),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위 뉴질랜드관광청은 수도권(14.3%)에서,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17.7%), 학년별로는 저학년으로 갈수록(1학년 21.3%, 2학년 14.6%, 3학년 12.0%, 4학년 10.3%) 더 높은 선호를 드러냈다. 호주정부관광청, 뉴질랜드관광청에 이어 프랑스관광청은 여학생(13.1%)에게서, 5위 그룹에 포함된 스페인관광청은 남학생(15.1%)에게서 상대적으로 호응이 컸다.

[여성용품]  올해 대학생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여성용품브랜드로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이 선정됐다. 응답자 35.3%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상당히 압도적인 선호도다. 그 뒤를 이은 것은 LG생활건강의 <바디피트>. 선호도는 13.9%1위와의 격차가 제법 난다. 깨끗한나라<순수한면>이 그 다음 순위인 3위에 올랐다<순수한면>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9.6%. 한국 P&G<위스퍼>8.9%4위에 랭크됐고 깨끗한나라의 <릴리안>8.0%의 선호도를 얻으며 5위에 자리했다.

가장 높은 선호도로 여성용품 브랜드 정상을 밟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은 지역별로는 전라제주권(39.7%)에서,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40.3%)에서 상대적으로 높는 호응을 얻었으며 2LG생활건강의 <바디피트>는 역시 전라제주권(21.5%)에서, 고학년(3학년 13.7%, 4학년 12.6%)보다 저학년(1학년 18.0%, 2학년 14.6%)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선호를 나타냈다.

[항공서비스]  우리나라 항공서비스는 원래 대형항공사인 2개 항공사가 경쟁했다. 그러다 저가항공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국내여행과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의 여행은 저가항공사들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들 모두를 아우르는 항공서비스 시장에서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어떨까.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서비스로 대한항공이 압도적인 선호도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다. 응답자 절반이 대한항공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도는 50.2%. 아시아나항공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에 이어 응답자 31.0%가 아시아나항공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해 우리나라 항공서비스 브랜드 대결에서 아시아나항공을 2위에 올려놓았다. 1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19.2%포인트.

에어부산이 3.6%3, 에어아시아가 2.5%4위에 랭크됐다. 제주항공 1.9%, 이스타항공 1.3%, 티웨이항공 1.1%, 진에어 0.9%의 순.

우리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서비스로 대한항공을 꼽은 응답자는 지역별로 수도권(54.8%)에서,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53.4%)에서, 저학년(1학년 49.3%, 2학년 46.6%)보다 고학년(3학년 53.4%, 4학년 56.0%)에서, 성별로는 여학생(52.4%)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2위를 기록한 아시아나는 전라제주권(37.6%)에서, 인문사회계열(30.9%)에서, 고학년(3학년 31.5%, 4학년 22.6%)에 비해 저학년(1학년 34.1%, 2학년 35.1%)에서, 여학생(32.0%)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더 호응을 얻어냈다.

[중고차사이트]  시원스러운 고속도로, 수평선을 바라보며 즐기는 드라이브를 꿈꾸며 운전을 배우고 면허증을 따고나면 차가 사고 싶어진다. 운전을 할 줄 모르면 모를까 알면 내 차가 갖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내 인생의 첫차, 새 차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중고차사이트에서 알아볼까.

올해 처음 조사대상에 포함된 중고차사이트 브랜드 정상의 자리는 SK엔카에게 돌아갔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다. SK브랜드가 주는 신뢰감이 중고차사이트 부문에서 높은 선호도를 이끌어내는 데 한 몫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응답자 17.7%SK엔카를 가장 선호하는 중고차사이트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보배드림이 SK엔카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보배드림을 선택한 응답자는 11.3%. 그 뒤를 이어 엠파크가 5.4%, 오토샵이 4.3%3~4위전을 치렀다. 엠파크가 3, 오토샵이 4위를 기록했다.

올해 중고차사이트 부문을 석권한 SK엔카는 지역별로는 강원권(26.2%),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18.4%)에서, 저학년(1학년 16.6%, 2학년 12.6%)보다는 고학년(3학년 19.1%, 4학년 20.6%)에서 그리고 남학생(20.9%)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큰 선호를 나타냈다.

[모바일쇼핑]  휴대폰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도 문자로 알려준다. 이젠 누구나 바쁜 시간을 할애해 발품팔며 물품을 구매하기 보다는 휴대폰으로 상품 이미지를 클릭하고 쿠폰을 받아 보다 저렴하게 결제한다.

대학생들에게는 생활의 또다른 편리함을 제공하는 모바일쇼핑 브랜드에서 가장 큰 선호도를 보인 브랜드는 G마켓이다. 응답자 27.7%G마켓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 뒤를 따라 11번가가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쇼핑 브랜드 2위를 차지했다. 선호도는 19.3%. 옥션이 12.2%의 선호도로 3위에 자리했고 롯데닷컴(8.2%), CJ오쇼핑(8.1%)이 각각 5위권에 안착했다.

올해 대학생이 꼽은 가장 선호하는 G마켓의 경우 지역별로는 수도권(31.4%)에서 가장 높았고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30.2%)에서, 고학년(3학년 26.8%, 4학년 29.0%)보다는 저학년(1학년 31.3%, 2학년 29.2%)에서, 성별로는 여학생(33.9%)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G마켓에 이어 올해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쇼핑 2위에 랭크된 11번가는 충청권(22.8%)에서, 예체능계열(24.2%)에서, 저학년(1학년 18.0%, 2학년 16.3%)보다는 고학년(3학년 20.4%, 4학년 23.7%)에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반면 3위에 오른 옥션은 특히 남학생(20.9%)에게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더 높았다.

<한국대학신문 기획평가팀>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