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발트레이(대표 조정현)는 10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아이티 쇼 2014 기간 중 인도네시아와 주변국을 대상으로 교육용 태블릿 PC, 페블릿 (타블릿 PC + 스마트폰), POS 장비, 셋톱박스 등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인도네시아 최대의 이동통신기기 유통사인 Ti Phone Mobile, 인도네시아 최고 공업대학교인 반둥 유니버시티,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GRRC(회장 권용진)와 계약식을 진행했다.

본 계약식에는 현 Ti Phone의 CEO 인 Ms Lily Salim이 직접 내방하였고 반둥대학교의 수석 교수이신 Mr. I GDE NYOMAN MERTHAYASA 가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코발트레이 조정현 대표와 GRRC 권용진회장이 참석했다.

코발트레이는 임베디드 스마트 기기 전문 개발, 제조사인로 2009년부터 태블릿 PC를 개발하여 국내외에 OEM 공급하면서 지속적으로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르완다, 탄자니아등의 모바일 신규 시장의 현지 생산, 제품현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코발트레이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정보통신진흥원(KAIT)‘한국-아시아 ICT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제1통신 사업자인 텔콤 인도네시아를 만났을 당시 인도네시아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해 모바일 기기 유통사를 소개해 줄 것을 요청하여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 1위인 Ti Phone Mobile을 소개 받았다.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에 우수한 한국 디자인의 제품을 현지 생산 방식을 통해 공급하는 ‘SKD Business’를 협의 하였고 제품의 완벽한 현지화 및 교육 콘텐츠 공급을 위한 방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공업 대학인 반둥 유니버시티를 만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및 제품 기술 지원을 위해 한국 항공대학교 내에 있는 경기도 지역 협력 연구센터의 도움을 받아 인도네시아 엔지니어들에게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수하여‘더욱 인도네시아적인’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이 가능했다.

Ti Phone은 인도네시아 휴대폰 유통과 유심카드 판매 1위 기업으로 전국 망의 유통 라인과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제1통신사인 텔콤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25% 지분을 매입하여 관계사로서 더욱 더 막강한 사업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Ti Phone은 그동안 자사 브랜드를 만들어 보고자 중국 저가 제품들을 유통 시도 해 보았지만 그 품질 면에서의 한계 때문에 이렇다 할 큰 결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코발트레이에서 그동안 준비해 온 품질과 기능면에서 월등하면서도 중국 제품과 유사한 가격의 가격대비 우수한 제품들을 보여줌으로써 가능성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타진하게 되었고 여기에 반둥대학교의 가세로 컨텐츠와 현지화의 방법을 찾게 되면서 계약으로까지 연결되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 저가 제품의 시장 지배에서 벗어나고 자국 생산 제품을 적극 권장하는 신 정부의 정책의 관점에서 반제품을 수출하여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코발트레이의‘SKD 비즈니스’가 매력적으로 보인 것이다.
이후 코발트레이는 경기도 지역 협력 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반둥공대 연구생들에게 펌웨어, UI,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하여 현지화에 더욱 매진하여 중국 저가제품들이 준비하지 못한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바탕으로 일반 판매 시장 이외에도 반둥공대 브랜드로 교육 시장에 특화된 교육용 태블릿을 공급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이후 코발트레이는 부품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자회사인 홍콩의 AbeTree(에이브트리) 일렉트로닉스 홍콩과 연계하는 에이브트리 일렉트로닉스 인도네시아를 설립하고 현지 업체들과 조인트 벤처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에 조립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고 공장이 완료되면 Ti Phone, 반둥공대와 함께 연간 최소 30만대 (싯가 5,000만 불 상당) 이상의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코발트레이 조정현 사장은 “대한민국의 제조기반 벤처기업으로서 25년간의 국내외 사업 수행의노하우를 통해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 4위의 인구를 지닌 2억 6천만명의 인도네시아 모바일 시장에서 당당히 기술력과 대응력, 오픈 소스 마인드로 강력한 현지 파트너를 통해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KAIT 관계자는 “계약 당사자 각각의 능력들이 잘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대한민국 중소 제조벤처도 해외에서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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