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2014년도 인문사회과학 우수성과 교류회’ 개최

▲ 인문한국연구소 성과 교류회에서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소통 치유 통합의 통일인문학'을 주제로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행복한 미래를 여는 2014년도 인문사회과학 우수성과 교류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준비한 이번 행사는 올해가 두번째로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 사업의 성과를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교류회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를 선정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실용적인 학술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 2시부터는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인문한국(HK)연구소의 성과 교류회가 진행됐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을 시작으로 한림대 한림과학원, 강원대 인문학연구소, 부산외대 동남아지역원 등 4개 대학 연구소의 성과발표가 이어졌다.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은 ‘소통 치유 통합의 통일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매년 10월 인문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통일과 인문학의 문화 축제 행사로 건국대 근처 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성과교류회에는 통일음악회에서 공연을 하는 탈북민 연주자들이 아코디언 연주부터 소해금, 판소리 등을 직접 무대에서 보여줬다. 통일음악회는 남북이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통일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같은 시간 중연회실에서 신흥지역연구소 성과 교류회도 진행됐다. △한국외대 북벵골만 사업단 △한국외대 중앙아시아 연구소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단국대 GCC국가 연구소 △고려대 스페인라틴아메리카 연구소 △한양대 유럽아프리카 연구소의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서태열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은 “학문 연구가 사회에 무엇인가를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과 교류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서 함께 같이 가주길 바란다. 한국연구재단도 연구자들이 충분히 연구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은 “성과교류회의 목표는 연구소 중심의 인문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 연구 역량 갖추는 것이다. 오늘은 그동안 연구 성과, 즉 한국 인문학의 결실을 수확하는 날이자 우리나라 미래를 기획하는 날”이라며 자리를 축하했다.

행사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깨 대학중점연구소, 학제간융합연구 성과 교류회가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사회과학연구지원 성과 교류회와 인문학의 사회적 소통 성과 상설전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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