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위에서 10계단 상승

북미 하버드·스탠퍼드·펜실베이니아대, 유럽은 런던비즈니스 스쿨 '정상'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세계 경영대학원 순위에서 서울대가 아시아권 대학원 중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순위에서 서울대 경영대학원은 20위에 자리한 바 있어 1년만에 10계단 약진했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대학평가기관 QS는 '2014~2015 세계 200대 경영대학원' 순위를 공개했다.

이 순위는 세계 각 기업 인사 담당자 5669명과 경영학자 7187명의 의견을 토대로 전세계 경영대학원 프로그램을 평가한 결과다.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북미 랭킹에서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Harvard Business School)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Graduate School of Business, Stanford University),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The Wharton School, University of Pennsylvania)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나란히 1,2,3위에 오른 바 있다.

▲ 북미 경영대학원 순위 (제공: QS Intelligence Unit : www.TopMBA.com)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인시아드(INSEAD) 싱가포르가 수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위는 싱가포르국립대 경영대학원(NUS Business School)이 차지했다. 홍콩과학기술대학 경영대학원(The HKUST Business School)은 3위에 올랐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은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20위에서 10계단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아시아 2위였던 인도경영대학원(IIMs)은 올해 8위로 하락했다.

▲ 아시아태평양 경영대학원 순위 (제공: QS Intelligence Unit : www.TopMBA.com)

유럽 순위에선 런던비즈니스스쿨(London Business School)이 10년 이상 정상을 지켜온 인시아드(INSEAD)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프랑스 명문 경영대학원 인시아드는 2위에 자리했고, 옥스퍼드 새드 비즈니스 스쿨(Oxford University Said Business School)이 3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를 실시한 QS의 눈치오 쿼콰렐리(Nunzio Quacquarelli) 이사는 “북미와 유럽의 선두 대학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이 12만 달러(한화 약 1억 3300만 원)에 달하지만 MBA 학위는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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