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초청 '맨토맨티' 어울림 행사 열어

▲ 동양대의 다문화가정 초청 맨토맨티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나이팅게일봉사대 학생들의 도움으로 혈액주사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동양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동양대 간호학과 학생봉사단인 나이팅게일봉사대(회장 김진주, 지도교수 박혜숙)가 지난 주말 ‘다문화 멘토멘티 결연’맺은 영주시 소재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부모를 교내로 초청해 어울림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사업의 일환이다. 동양대는 이번에 지난해 4월 나이팅게일봉사대와 결연을 체결한 다문화 가정 10세대의 6세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들과 부모 30명을 초청했다.

동양대의 '나이팅게일'들은 사회적인 편견에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보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멘토멘티 체결에서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을 담은 UCC 영상을 시청하고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후 직업 체험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간호학과 견학과 간호시범을 베풀었다. 특히 직업체험은 친구들이 서로를 간호하고 모형으로 만든 피부에 직접 주사도 놓아 보는 병원놀이 체험으로 진행대 호응이 높았다.

동양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봉사단은 2000년 3월에 간호학과 학생들이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만든 봉사동아리로 현재 4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대는 지역내 독거노인 간호활동과 다문화가정 방문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대 회장인 김진주(간호학과 2)씨는 “우리들의 도움으로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으로 바뀌고, 매번 반갑게 맞이하며 뛰어와 안기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봉사대 회원 모두는 멘토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 나이팅게일봉사대는 지난 21일 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지민)로부터 다문화가정의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1대1 멘토링을 통해 정서지원과 학습지원을 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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