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작년 국가R&D 성과분석 결과 발표

 

▲ 2009~2013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의 5개년 추이(출처:미래부)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창출된 논문, 특허 등 연구성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발표결과가 나왔다. SCI 논문의 질적 수준 역시 성장세라는 평가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과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연구개발 성과를 분석한 결과 SCI 논문 피인용횟수와 특허횟수가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2013년도 국가R&D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7년 0.36회이었던 SCI 논문 1건당 피인용횟수가 2013년 0.53회로 47.2% 증가했다.

미래부는 "SCI 논문, 국내 출원 특허, 사업화 지표가 정부투자비 증가에 비례해 증가추세"라고 밝혔다.

기술료 지표는 정부투자가 증가했지만, 기술료 징수 건수는 감소세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기술료 감면 정책 기조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기술료 징수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수행 주체별 성과 분포는 대학의 경우 SCI 논문과 특허의 생산성이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투자에 비해 특허‧기술료‧사업화 성과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미래유망신기술(6T) 분야별 성과 분포 결과도 포함했다.

IT(정보통신기술)와 CT(문화기술)분야는 투자 대비 SCI 논문 성과 비중이 낮고, 특허, 기술료, 사업화 등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BT(생명공학기술)분야는 투자 대비 SCI 논문 성과 비중이 높았고 특허, 기술료, 사업화 비중 모두 투자 비중보다 높았다.

NT(나노기술)분야 또한 SCI 논문의 강세가 뚜렷하다. 특허, 사업화 성과는 투자 대비 높았고 기술료 성과과는 낮았다. ET(환경기술)분야는 특허에서 가장 강세를 보였다. BT분야와 마찬가지로 SCI 논문, 기술료, 사업화 등에서 투자 대비 높은 성과를 냈다. CT(문화기술)분야는 IT 분야와 유사한 성과 창출 패턴을 보였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은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에 따라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의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년 논문, 특허, 기술이전, 사업화 등 4개 성과에 대한 양적·질적 분석을 시행한다.

올해 분석결과는 12월 중으로 최종 발간·배포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국민들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통해서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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