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까지 코엑스서 개최, 역대 최대 규모…“물수능 혼란가중 정확한 상담-선택 필수”

적성검사·입학사정관제·고른기회전형 정보도 함께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준영, 대교협)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홀A에서 ‘201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이하 정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130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해 최대 규모였던 116개보다 14개 대학이 더 늘어났다.

박람회 입장료는 1000원이며 고교단체관람은 무료다. 대교협 정시 박람회 홈페이지(http://univ.kcue.or.kr/expo)를 통해 사전신청을 접수하면 보다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다. 어느 대학 참여했는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대학 부스도 확인할 수 있다.

▲ 201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배치도(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공)

■130개 대학 상담부스 설치 = 올해 대교협 정시박람회에는 130개 대학의 개별 상담부스가 마련된다.<아래 표 참조> 지난 1999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정시박람회는 매년 참가 대학이 늘고 있다. 2011년에는 100개교, 2012년에는 107개교, 지난해에는 116개교가 정시박람회에 참여했다.

이처럼 역대 최다 대학이 참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대교협은 교육부의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2014)’에 따라 올해 2015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의 ‘수능위주 전형’ 선발 인원이 2014학년도에 71.7%에서 올해 87.2%로 15.5%p 이상 증가했고, 대입전형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안내와 상담이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대학별 부스에서는 교수, 교직원 등 입학상담 경험이 많은 전문가와 입학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일대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지역별 참가 대학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기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장로회신학대, 중앙대, 총신대, 한국성서대, 한성대, 한양대 등 32개 대학이 참여한다.

인천·경기에서는 가천대, 강남대, 경기대, 경인교대, 단국대(죽전), 대진대, 명지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수원대, 신한대, 아주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차의과학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에리카), 협성대 등 28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수험생들과 만난다.

대전·충남·충북지역에서는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고려대(세종), 공주대, 극동대, 금강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대, 상명대(천안), 서원대, 선문대, 세명대, 순천향대, 우송대, 중부대, 중원대, 청운대, 청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호서대 등 32개 대학이 참여한다.

또 △강원에서는 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강원대·상지대·연세대(원주)·한림대 등 6개 대학 △광주·전남·전북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광주대·군산대·동신대·목포해양대·세한대·순천대·우석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전주대·조선대·호남대 등 14개 대학 △대구·경남·경북에서는 경북대·경상대·경일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대구대·동국대(경주)·동양대·영남대·한국국제대·한동대 등 11개 대학 △울산에서는 울산과기대(UNIST)·울산대 등 2개 대학 △부산에서는 부경대·부산대·부산외대·한국해양대 등 4개 대학 △제주에서는 제주대가 대입상담을 진행한다.

이들 대학은 상담관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를 안내할 방침이다.

■입학사정관, 고른기회전형 상담도 가능=정시박람회에는 참가대학별 상담관 외에도 △적성검사실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대입상담관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전형) 및 상담관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 등도 마련된다.

적성검사실은 컴퓨터 활용 적성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수험생 본인의 직업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희망하는 모집단위, 전공 등에 대한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받은 학생에게는 검사결과를 무료로 출력해준다.

‘대입상담관’에서는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이 직접 참여하는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입상담관은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320호, 32호, 324호에서 이뤄진다. 당일 상담 시간과 인원 제한 때문에 상담을 받지 못한 수험생들은 박람회 이후에도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전화상담 서비스(1600-1615)를 이용하면 동일한 상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전형) 및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UP) 상담관’에서는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전형)로 입학한 학생이 직접 참여해, 그간 준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등학생이 학기 중이나 방학기간 동안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대학 진학 후 이수 교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고교-대학연계심화과정(UP)’에 대한 1:1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입정보공시 및 고른기회전형 상담관’에서는 대학알리미 활용하는 방법을 비롯해 △재외국민 전형 △탈북주민 전형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 등 각 대학의 고른기회전형에 지원하는 방법과 전략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최창완 대교협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올해 수능 시험이 난이도가 높지 않게 출제됐기 때문에 2015학년도 대입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대학 및 모집단위를 결정 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하고, 전형에 대한 정확한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201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역대 가장 많은 130개 대학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만큼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가 실질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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