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가','다'군에서 430명 선발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한신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가’‧‘다’군에서 총 430명을 선발한다. 신학대학과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휴먼서비스대학, 글로벌협력대학, IT대학 등 전 학과에서 선발한다.

‘가’군 모집단위에서는 신학대학 신학과가 정원 41명 중 목회자추천 전형으로 11명을 선발하고 기독교교육학과 역시 목회자추천전형으로 19명을 뽑는다. 목회자추천전형은 신학대학에서만 실시한다. 사회대학과 휴먼서비스대학은 일반학생전형과 수능우수자전형으로 모집인원을 나눠 모집한다. 휴먼서비스대학 특수체육학과는 일반학생전형으로만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글로벌협력대학은 65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단위에서는 인문대학과 IT대학이 선발예정이다. 인문대학은 총 99명이 정원 내 모집에서 선발된다.

이번 2015학년도 전형에서는 일반학생전형으로 일반학생 전형으로 509명을 선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일반학생전형, 일반학생(체육실기) 전형, 수능우수자전형, 목회자추천전형 등 4개 전형으로 세분화해 실시한다.

세분화와 함께 전형방법도 변경됐다.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에서 수능 60%와 학생 40% 반영으로 변경됐고 수능우수자 전형이 수능 100%을 반영해 치러진다. 일반학생(체육실기)전형은 수능 50%와 학생부 25%, 실시 25%를 반영하고 목회자추천전형은 기존 수능 50%, 학생부 20%, 면접 30%에서 수능 60%, 면접 40% 반영으로 바뀌었다. 정원 외 모집 전형은 기회균형선발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치러질 예정이다.

한신대의 지난 2014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가’군에서 356명 모집에 1849명이 지원, 5.19대 1을 기록했고 ‘다’군은 258명 모집에 1150명이 지원 4.45대 1을 기록했다.

■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 양성 대학 = 올해 개교 74주년을 맞이한 한신대는 ‘학생중심대학’, ‘교육중심대학’을 표방하며 수도권 대표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1940년 개교 이래 대한민국의 민주화, 인권, 평화 통일 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만큼 한신대의 교육은 특별하다.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실현하며 ‘유니크네스’(Uniqueness)를 강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평생중심대학 육성사업’에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되며 지역사회 평생교육 ‘허브대학’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지역협력기관과 협력해 위탁운영 및 연계사업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세계를 품고 변화를 이끌 글로벌 프로그램과 글로컬 서번트십 = 한신대의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은 글로벌 문화탐방단를 비롯해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 세계 유명대학과의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 외국어(중국어‧일본어) 마을, 학과별 해외문화탐방, 국제교류 지원사업, 해외 현지 기업들과의 인턴십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2010년 8월 1기 탐방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문화탐방단은 단순한 해외 배낭여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현지에서의 체험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얻게 된다. 한신의 뿌리를 찾아서 역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한신의 역사를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국 동북 3성과 백두산 일대를 탐방해 한신대 설립 유공자들을 비롯한 우리 선조들의 역사적 흔적을 되새겨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글로컬 서번트십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함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세계’를 배우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해외봉사단’,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Valloon 봉사단’, 초‧중‧고교에 한신대 재학생을 멘토로 파견하는 ‘교육봉사’, 지역거점 특성화대학으로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있는 활동에 앞장서는 ‘지역사회봉사’ 등을 펼치면서 ‘글로컬 서번트십’을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차별화되고 학생 맞춤형 장학 제도 시행 = 한신대는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장학금 제도로 포인트장학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학업성취영역, 사회봉사영역, 학교기여영역, 취업영역 등 4개 영역에서 총 84가지 포인트 항목에 해당되는 활동이나 성과가 인정될 경우 1포인트 당 1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전 학기보다 일정 기준 이상 성적이 오르면 최대 20만 포인트, 창업을 하면 30만 포인트, 헌혈을 하면 1만 포인트, 자원봉사를 하면 2만 포인트가 각각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가 10만 포인트 이상 되면 장학금이 지급(1만 포인트 기준 1만 원)되고 학생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매 학기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학생 5명에게는 해외탐방을 위한 항공료도 지원된다.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최대 50만 포인트, 즉 50만원을 지급한 뒤 포인트로 갚도록 하고 있다.

■ 취업 인프라 확충, 학년별 맞춤형 취업 지원 = 한신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종합인력개발센터의 규모와 기능을 키웠다. 올해 초 종합인력개발센터의 공간을 넓히고 학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학생심리상담실 등을 따로 마련해 학생들의 취업‧진로 상담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2학기부터는 진로·취업·상담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학생역량개발시스템’을 구축해 재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경력개발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타 대학과 차별화된 취업지원 전략을 운영하기 위해 ‘한신 커리어 로드맵’을 바탕으로 학년별로 체계적인 진로설계와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1학년은 진로준비, 2학년은 진로탐색, 3학년은 직무탐색, 4학년은 취업준비를 목표로 취업역량을 극대화했다.

저학년(1~2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상담, 대학생활길잡이, 사회생활길잡이 프로그램 등이, 고학년(3~4학년)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실무, 창업실무, 직무아카데미, 대학생기업체인턴십, 취업스킬강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고학년의 경우 직무탐색과 취업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노동부‧여성부‧경기도 등 정부기관과 연계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대학청년고용센터, 청년강소기업체험 프로그램, 청년취업지원 대학맞춤형사업(뉴딜),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 늦봄관, 도서관 등 교육 시설 업그레이드 = 한신대는 교내 각종 시설 및 각종 인프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면서 학생중심대학이라는 교육 목표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2012년 44억여 원을 들여 오산캠퍼스에 늦봄관을 건립해 재학생의 편익 향상 및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연면적 2977㎡(900.5평)에 5층 건물로 주요 시설로는 강의실, 세미나실, 다목적실, 시청각실, 스튜디오실, 소회의실 등이 들어섰다.

도서관 역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스터디실, 자료실, 휴게공간 등이 들어섰으며 최신식 시설로 거듭났다. 보존서고, 그룹스터디실 9실(5인용), 세미나실 9실(10인용), 열람자료실 등이 구축된 가운데 도서관의 전반적인 리모델링이 같이 이뤄졌다. 신축 4층에는 북카페, 라운지, PC존, 스터디존, 소극장(40석) 등을 배치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도서관에서는 올해 초부터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하고 있다. 영화 상영, 뮤직 콘서트, 북 콘서트, 다큐멘터리 영화감상제, 그림전시회 등이 다양하게 열리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학생들의 도서관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해 이용률 역시 높아졌다. 이밖에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 서관구조 보강, 인도설치 공사가 같이 진행돼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김상욱 입“수능우수자전형과 일반학생전형 중 유리한 쪽으로 지원해야”
<인터뷰>김상욱 입학관리본부장

- 한신대 정시모집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가’군에서 219명을, ‘다’군에서 21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수능60%+학생부40%로 선발하고, 수능우수자전형의 경우는 수능100%로 선발한다. 신학대학(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은 수능60%+면접40%로 선발하고 특수체육학과는 수능60%+체육실기4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 지원자 중 국어B형 응시자, 자연계열 지원자 중 수학B형 응시자, 특수체육학과 지원자 중 국어B형 또는 수학B형 응시자에게는 B형 취득점수의 10%를 가산해 전형총점에 부여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계열에 관계없이 모든 학과에서 문ㆍ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고 정원내ㆍ외 모든 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다.

- 한신대 합격의 팁을 준다면.
“정시모집 수능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성적만을 반영하므로 학생부가 낮지만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일반학생전형은 학생부 성적 40%를 반영하여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동일모집단위 합격자의 수능성적이 수능우수자전형보다 일반학생전형에서 낮게 형성되고 있으므로 동일모집단위를 지원할 경우 일반학생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신대는 1학년(2학기)을 마치면 전과하고자 하는 학과의 입학정원의 100% 범위 내에서 전과를 허용한다. 수험생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성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전과제도(입학학과에서 타 학과로 전환하는 기회)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도 고려하길 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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