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 유일 공학계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선정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강릉원주대(총장 전방욱)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원 특성화 사업인 지역혁신창의인력양성사업에 공학계열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3년간 총 9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아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산학협력 연구를 수행하여 지역에 필요한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지역혁신창의인력양성사업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대학원생을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하여 국고지원금의 40% 이상을 학생인건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권에서 총 5개의 연구 과제가 선정됐으며 공학계열에서는 유일하게 강릉원주대 공과대학 신소재금속공학과 하태권 교수와 토목공학과 이승우 교수팀의 두 과제가 선정됐다.

하태권 교수는 지역 기업 (주)알엔투테크놀로지와 함께 ‘광대역 주파수용 전자파 차폐소재 개발’과제 수행을 통해 친환경 전자파 차폐소재의 국산화 및 소재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우 교수는 지역 기업 (주)삼우아이엠씨와 함께 ‘친환경 항만포장공법’과제를 수행하여 시멘트사용량을 절감하고 건설공정을 단순화시켜 탄소발생을 30% 이상 감축하면서 경제적인 항만포장공법 기술을 구축하고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릉원주대는 이미 강원권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단 중 공학계열로는 유일하게 ‘융복합 신산업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사업단’이 선정됐으며 대학원 특성화 사업 선정으로 학부와 대학원이 함께 공학계열의 현장참여 및 고급인재양성이 가능하게 됐다. 강릉원주대 관계자는 “기업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통해 참여기업은 물론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