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LINC사업단과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창조경제’를 화두로 기업과 대학이 한자리에서 ‘2015 기업과 함께하는 동행 콘서트’를 열었다.

지난 13일 오후 천안시 불당동 소재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열린 동행 콘서트는 2013년부터 시작돼 올해에는 ‘창조융합으로 출발하는 2015 지역발전 산학협력’을 주제로 마련됐다.

기업체, 관련 기관, 대학이 현실적인 소통의 장으로 마련하고 지향점을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산학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제시와 산학협력을 넘어 창조경제로 이어지는 공감대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 날 콘서트에서는 사전행사로 교직원으로 구성된 ‘S-Fit’팀의 연주와 가족기업 중창단의 식전 공연이 30분간 진행됐다. 본 행사에서는 서교일 총장의 환영사, 양승조 국회의원, ㈜프레스코 김영근 대표이사의 축사에 이어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분들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 지난 13일 오후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LINC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2015 기업과 함께하는 동행 콘서트에서 서교일 총장(왼쪽)이 창조융합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충남지역혁신가협의회(CRIC) 이상백 회장(오른쪽)에게 특별 감사패를 수여했다.

감사패는 지난해 대학과의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 중에 학부생들에게 기업마인드 강화와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시켜 준 조재천 G밸리경영자협의회 수석부회장과 기업경영 혁신과 창조융합 산학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충남지역혁신사업단(CRIC) 이상백 회장에게 수여됐다.

이 자리에서 서교일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한해 대학을 아껴 주셔서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돌이켜볼 때 각종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돼 대학 나름대로 의미있고 보람된 한해였다”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그 중에서도 동아일보와 딜로이트가 조사한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소개하면서 “9개의 조사항목 가운데 직업체험기회 지원 1위, 자아진로탐색 지원 1위, 경력설계지원과 비정규과정 지원 2위 달성 등은 가족기업들이 앞장서서 도와줘 가능했다”며 “2명의 학부생이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한 것 역시 모두가 도와줘 가능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본을 바로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뜻의 ‘정본청원(正本淸源)’처럼 2015년에는 지난해 이룬 대학 특성화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정비, 도약의 시기로 대학과 가족기업 모두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열정과 의욕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순서에서 산학협력단장 김학민 교수는 기업의 소리, 순천향대의 포부, 정부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순천향대, 창조경제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학 특성화와 순천향대의 창조경제, 산학협력방향과 국가가 지향하는 ‘산학협력’ 등 다양한 각도에서 순천향대가 추진하는 산학협력에 대해 소개하면서 기업체 대표들과 참석자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했다.

이 행사에 대해 충남지역혁신사업단(CRIC) 이상백 회장은 “동행 콘서트가 산, 학, 연, 관은 물론 일반 사회인들과도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써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역 기업 및 기관 단체들과의 협력 활동과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교육, 취업캠프 프로그램 등 일련의 순천향대 활동은 모범적 사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현 시대 대학의 역할 중의 하나가 졸업자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위한 지원임을 고려하면, 산학협력 활동은 기업에서 필요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으로 기업과 사회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창조경제’를 주제로 초청 특강도 열렸다. 이번 특강은 산업기술연구원의 장석인 선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창조경제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창조경제에 대한 기업체 입장에서 창조경제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고 산업체에서 어떻게 적용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속시원한 강의를 들려줬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가족기업과 입주기업 대표 60여명, G-향클럽 기업인 대표 5명, CRIC 관련기업체 10여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15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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