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대학생들과 만난 안철수 의원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를 말하는 대학생 강연회'에 참석해 대학생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일 청년 유권자들을 위한 정책 마련과 청년들의 정치참여 필요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정치를 말하는 대학생 강연회’에 참여해 대학생들과 만나 야당을 지지하는 청년 유권자 비율은 높지만 그에 반해 청년을 위한 정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체로 청년의 3분의 2가 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청년 정책 반영은 없다. 이번 당 대표 공약만 해도 청년당원 관련 내용은 배제돼 있고 어느 누구도 청년정책으로 공약 경쟁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청년 실업부터 시작해 청년 주거생활비, 대학등록금 등 청년들의 고통받고 있지만 정책적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위원회가 지역위원회 소속이 아닌 중앙당으로 소속돼 청년당원과 교류를 하고 정책을 내놓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위원회에 소속된 청년당원들은 대부분 지방선거에 동원 수단이 돼버린다. 우수한 청년들이 기초의원으로 경력을 쌓고 정계에 진출할 기회를 넓히는 것이 정당개혁이며 개혁의 주축은 청년”이라고 말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 여러 방안을 제시했는데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무엇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안 의원은 청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청년 스스로 정책에 반영될 힘을 가진 유권자가 되라는 뜻이다. 그는 “유권자 수도 중요하지만 실제 투표로 이어지는 투표수도 정치인들에게 중요하다”면서 “기본적인 방법은 열심히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청년 당원이 되거나 여러 통로를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