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력증진, 구조화 다양화, 수직·수평적 연계 강화, 창업가정신 확산 등 포함

▲ '2015 한국전문대학교 산학협력처·단장 협의회 동계 워크숍'이 20~21일 제주그랜드호텔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됐다.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글로벌 산학협력 증진을 위한 교류 확대 등 전문대학의 6가지 산학협력 정책과제가 발표됐다. 산학협력 구조의 고도화·다양화를 비롯 △산학협력의 수직·수평적 연계 강화 △산학협력의 범위 확대와 아울러 창업가 정신 확산, 현장적합형 인재 양성 등이 중점적으로 수행해야 할 숙제로 여기에 포함됐다.

김일수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장은 20일 제주그랜드호텔 크리스탈 홀에서 열린 ‘2015 한국전문대학교 산학협력처·단장 협의회 동계 워크숍’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대학 중심의 산학협력 정책과제’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김 과장은 “195억의 전문대학 링크(LINC) 예산과 일반대학 지원금 간 분할 구조가 적절하냐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포스트 링크(LINC) 사업 추진을 위해 2017년 예산 신규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링크사업을 시행 중인 30개교 관계자들과 함께 포스트 링크 설계 작업을 논의하면서 전문대학이 지금보다 많이 배려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고등교육 정책기조를 ‘창의적 인재양성과 혁신적 가치창출’로 설명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학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지속적인 구조개혁 추진을 통한 경쟁력 강화 △평생학습과 산학협력 기능강화 위한 창업 친화적 교육 확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연구 역량 강화 △대학교육 혁신 등을 짚었다.

그는 전문대학의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을 4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구조개혁 통한 대학체질 개선과 함께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문대학의 폴리텍 흡수 △기업훈련 기능강화 등을 꼽으며 “폴리텍을 관할하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가 직무를 통합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산학협력 정책과제로는 △글로벌 산학협력 활성화 △산학협력 구조의 고도화, 다양화 △산학협력 대상과 범위 확대 △산학협력의 수직적, 수평적 연계 강화 △창업가(기업가) 정신 확산 △현장적합형 인재 양성 등 6대 과제가 제시됐다.

김일수 과장은 “세계 각국 산학협력 정책 동향과 우수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국가 간 산학협력을 확대해야 하고 코어(Core) 기술 혁신형 및 산학협력 중개센터를 선정, 대학의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어업인 지역 단위 협동조합까지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인문사회와 기존 산학협력의 어울림, 초·중·고교 교육기관 간 산학협력 활동 연계 강화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적합형 인재 양성에 관련해선 “링크 사업단 내 현장실습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취업과 연계된 몰입도 높은 현장실습이 지원될 것”이라며 “채용약정기반 현장실습 학기제를 올해 5개교에서 내년 15개교까지 확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말했다.

그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형태의 산학협력 마일리지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미래부, 산업부, 교육부가 같이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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