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 산업발전 공로 평가해 명예이학박사 학위

▲ 고려대는 20일 오후 3시 백주년기념관에서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고려대)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고려대(총장 김병철)는 20일 오후 3시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민 회장이 국내 화학 산업과 교육·문화·체육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민 회장은 고려대 농화학과 66학번으로 고려대 졸업 뒤 1974년 고려화학공업사를 설립해 40여년 간 연포장필름소재와 정밀 플리스틱 사출, PVC유기액상안정제 등 화학공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중국과 멕시코 등으로 제조·판매 범위를 넓혀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민 회장은 지난 2011년 무역협회로부터 수출탑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사회의 발전에 대한 기여로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2014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명문장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14 아시아 기부 영웅 48인에도 올랐다.

김병철 총장은 “민 회장은 가장 모범적인 선배중 하나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분”이라며 “앞으로 제조산업분야에서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연과 예술, 인간이 어울리는 선진 제조환경 조성을 향한 꿈을 구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민 회장은 답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첩경이다”며 “대학과 교수들이 많은 석학과 인재들이 국내 발전에 참여해 선진 한국으로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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