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총장후보자 표절의혹 전면 부인
동국대 총장후보자 표절의혹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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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 가동해 예비조사·본조사 진행키로

총장 선출 위한 이사회는 이달 말~내달 초쯤 열릴 전망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동국대 총장 후보자인 보광스님이 표절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예비조사에 본조사까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여부를 조사해 결과를 내놓기 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어서 총장 선출은 더 늦춰질 전망이다.  

20일 동국대에 따르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위원장 박정극) 회의에서 총장 후보자인 보광스님(한태식)은 표절을 인정한 적 없다고 주장해 절차대로 예비조사, 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박정극 학술부총장을 비롯한 정각원 원장 법타스님, 공영대 학사지원본부장, 김삼동 연구진흥본부장, 최응렬 대외협력본부장, 김상겸 법과대학장, 정승석 불교대학장, 박명관 영어영문학과 교수, 강형석 교원인사팀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총장 후보자인 보광스님에 대한 약 24건에 달하는 논문 표절 제보가 접수돼 연구부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보광스님은 변호사를 대동하고 표절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논문인 ‘인터넷 포교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대각사상, 2010)에 대해 “표절을 인정한 적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광스님은 “부주의한 부분이 있어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철회한 것이지 표절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절차대로 예비조사와 본조사 모두 진행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광스님이 논문 1편은 표절을 시인함으로써 예비조사 없이 바로 본조사를 시행해 표절 여부에 대한 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 것과는 다른 상황이다.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21일 예비조사를 열어 실무 소위원회를 개최한다. 오는 26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내부 조사위원(70%)과 외부 조사위원(30%)을 위촉해 본조사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다음 이사회 전까지 본조사를 마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동국대 이사회는 조사위의 판단 결과가 나오면 오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해 총장 선임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늦은 1월 말이나 2월 초 쯤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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