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창환 기자] 수도권 1~9호선 역세권 최고의 아르바이트 명당으로 일자리 갑은 2호선, 시급 갑은 9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수도권 1~9호선 역세권의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역세권 1곳당 평균 공고 수는 70.3건이었다. 지하철 2호선은 평균 공고 수 135.8건으로 역세권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3호선(75.4건) 보다 1.8배가 넘는 수치로 2호선이 일자리 갑임을 입증했다. 그외 △7호선(73.1건) △4호선(72.1건) △9호선(68.2건) △8호선(64.6건) △1호선(54.1건) △1호선(54.1건) △5호선(49.6건) △6호선(44.2건) 순으로 일자리가 적어들었다.

단일역으로 놓고 보면, 강남역이 68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촌역(480건) △홍대입구역(463건) △종각역(446건) △신논현역(372건) △선릉역(346건) △신풍역(335역) △건대입구역(320건) △구로디지털단지역(318건) △수원역(295건) 등으로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2호선 라인이었다.

가장 높은 시급을 기록한 지하철 노선은 9호선(6793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일자리와 시급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역세권 명당으로 자리잡았던 2호선(6772원)은 21원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5호선(6670원)과 8호선(6616원)이 평균시급이 높은 지하철 노선으로 꼽혔다.

같은 노선 안에서도 두 개 이상의 지하철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역에 비해 공고 수와 시급에서 모두 강세를 보인 걸로 나타났다. 공고 수에 있어서는 지하철 2호선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환승역이 비환승역보다 채용공고 수가 2배 이상 높았다. 시급의 경우 9호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에서 환승역이 비환승역보다 평균 시급이 높게 책정돼 있었다.

한편,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단일 역은 △국회의사당역(9,795원) △정발산역(9,401원) △화곡역(9,154원) △상봉역(8,974원) △충정로역(8,961원) △송내역(8,916원)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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