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와 나눔의 경영으로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할 것 "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한양대 제14대 총장에 이영무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한양학원(이사장 김종량)은 이사회를 열고 신임 총장에 이영무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취임은 오는 3월 1일, 임기는 4년이다.

이영무 신임총장은 한양대 발전을 위한 세부목표로 △한양만의 가치를 가진 창의인재 양성 △세계 정상급 연구(World Class Research)를 통한 연구경쟁력 강화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 추진 △국제화의 양적 확대와 질적 내실화를 통한 ‘글로벌 3.0’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 신임 총장은 이산화탄소 분리막(膜) 원천기술 연구를 통해 응용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7년 기존 소재에 비해 이산화탄소 처리 효율이 약 500배나 높은 다공성 고분자막을 만들어냈다. 해당 논문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

이 신임총장은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2004~2006년 산학협력단장, 2006~2008년 총무처장, 2013~2014년 교학부총장 ·사회봉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신임 총장은 “구성원의 장점을 창의로 발현시키고 그 성과를 구성원, 사회 나아가 세상과 공유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창의와 나눔의 경영으로 한양 100년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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