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취임식, 멘토역할 했던 지역아동센터, 강원도 중학생들 축하영상 '눈길'

▲ 김동연 아주대 신임 총장이 4일 아주대 종합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아주대는 4일 오전 학내 종합관 강당에서 제15대 김동연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추호석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교내 관계자들과 정홍원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내외빈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아주대 50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아주 제2의 창학’이라는 꿈을 꾸고자 한다”며 “그동안 추구해왔던 가치들을 열린 자세로 혁신해 아주대를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리더의산실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아주 제2의 창학’을 실천하기 위한 아주인의 ‘유쾌한 반란’을 제안한다”며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극복하는 반란, 우리 스스로 쌓아온 틀을 깨는 자기 자신에 대한 반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에 대한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사회변화에 대한 역할로 △사회적 이동성(social mobility) 제고 △통일시대에 대한 준비를 언급하면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만들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역할로 아주대부터 사회적 이동성 제고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국제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아주대가 이제는 통일에 대한 준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축사외에도 김 총장이 졸업한 미국 미시간대학의 은사인 로렌스 모어(Lawrence B. Mohr) 미시간대 명예교수(83세)가 직접 참석해 제자의 총장 취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마크 슐리셀(Marc S. Schlissel) 미국 미시간대 총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며 김 총장이 수년간 멘토 역할을 해온 강원도 동산중학교 학생(전교생 24명) 일동, 송파 무지개빛 청개구리 지역아동센터, 김 총장이 창설한 기획재정부 희망프로젝트 봉사단에서도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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