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교직원 300여명 참석 교육질관리 워크숍 개최
건양대(총장 김희수)는 지난 5일부터 1박 2일간 전북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동계 교육질 관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건양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가시험 100% 합격 학과 시상, 우수교원 표창, 단과대별 교육 질관리를 위한 역량중심 수업계획서 토론 등 교육선도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 강연자로 참석한 서남수 전 교육부장관은 “학생수 감소로 인해 향후 10년 내 지방대에게는 쓰나미, 대도시권 대학에게도 싱크홀과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3~4년이 대학이 그 충격을 견더낼 수 있는지 가늠하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전 장관은 과거에는 대학이 모든 지식의 독보적인 주체였지만 지금은 기업‧연구소‧언론기관 등 사회 여러 기관에서 지식을 생산하고 관리, 보관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본연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문제점으로 “수도권대학은 지나친 프리미엄을 받고 지방대학은 노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는다”면서 “건양대와 같이 지방대의 틀을 깨는 대학이 나온다면 우리나라의 왜곡된 대학구조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수 총장은 “앞으로 건양대는 교육의 질관리를 통한 우수한 학생 육성과 대학의 해외분교 설치 등 국제화를 통한 새로운 교육활로를 찾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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