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서 선정한 헤어미용·자동차 정비·관광 3개 분야 결과 발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국가역량체계(NQF) 시범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가역량체계(Nation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국가차원에서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훈련, 자격증, 현장경력 등 다양한 학습결과가 학력과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8개 등급으로 나눈 수준체계를 말한다. 교육부는 지난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함께 산업현장에서 쌓은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국가역량체계(NQF) 구축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교육부는 △헤어미용 △자동차(정비·관리) △관광(숙박) 3가지 분야를, 고용부는 △기계 △건설 △재료 △화학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S/W) △문화콘텐츠 7가지 분야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헤어 미용 △자동차 정비 △숙박서비스 분야의 역량체계 개발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다.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최영희),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회장 안옥모) 등 3개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직능단체는 역량체계(안) 내용에 대해 해당 분야의 산업계 및 교육․훈련 전문가들과 함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미나 결과 등을 토대로 산업분야별 역량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17년까지 한국형 역량체계(KQF)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추후 중장기 과제로는 우리나라 인력이 해외로 진출할 때 국내에서 취득한 다양한 자격들이 인정받도록 유럽 및 아세안 역량체계(EQF, AQRF)와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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