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중앙대(총장 이용구)는 재학생 봉사단체인 청룡봉사단이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 비나와 함께 꽝응아이성 지역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입국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중앙대와 두산 비나의 베트남 봉사활동은 안하이 초등학교 등 3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 서예 · 공예 등의 교육과 농촌 일손 돕기, 태권도 · K-Pop · 사물놀이 · 판소리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이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추모비 환경 정화 활동이다. 꽝응아이 지역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으로부터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본 지역으로, 현재는 곳곳에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가 세워져있다. 중앙대 청룡봉사단은 이 중 2개의 추모비와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화 활동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같은 봉사단의 노력에 대해 꽝응아이성의 틱 부성장은 감사의 표시로 표창장을 수여하며 내년부터 지역 내 대학생들과의 공동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최재원 사회봉사단장은 “추모비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역사의 아픔을 이해하고 교훈을 얻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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