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오후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 융합인재 장학금 기부식에서 송희영 총장(오른쪽 네번째)과 구남서 학부장(왼쪽 세 번째) 등 교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정윤희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글로벌융합대학 융합인재학부 교수들이 제자들을 위한 ‘융합인재 장학금’으로 172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융합인재학부 교수들은 제자들이 융합인재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해 7월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이번 장학금 추가 기부로 융합인재학부 소속 교수들의 제자사랑 릴레이 장학기금은 6720만원으로 늘어났다.

융합인재학부는 지난 14일 열린 글로벌융합대학 예비대학에서 가정형편과 성적 등을 고려해 학생 3명에게 장학금 600만원을 수여했다. 자율전공학부의 ‘융합인재 장학금'은 모든 소속 교수들의 참여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구남서 교수는 "다른 학부나 전공의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조성된 장학금들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같은 학과 교수님들과 뜻을 모아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충분한 역량을 갖췄지만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학업에 매진할 수 없는 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학업의 뜻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 글로벌융합대학 융합인재학부(옛 자율전공학부)는 공공인재와 과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2009년에 신설됐다. 인재 맞춤형 교육을 위해 인문계와 자연계를 아우르는 융복합 전공과목을 개설해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임 교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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