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학위수여식 개최·성적우수·특별상 등 시상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올해 2만9813명이 학점은행제로, 1358명이 독학학위제로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받는다. 대학 총장 명의의 학점은행제 학위를 받는 학습자는 학사 2591명, 전문학사 208명 등 총 2799명이다.

학점은행제는 운영기관에서 최소 학사 84학점, 전문학사 2년제 48학점, 3년제 65학점 등 일정수준의 학점을 취득하면 학위를 주고, 독학학위제는 4단계의 시험을 통해 11개 전공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올해 학점은행제로 졸업하는 2만9813명중 여성의 비율은 70.8%(2만1111명)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과 30대가 약 47%, 40대 이상 학습자도 33%를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이 40.0%로 나타났다. 대학 졸업 후에도 관심분야 학습을 통한 자기계발이나 재직자 등 성인학습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5일 오전 11시 더케이서울호텔(구 서울교육문화회관) 그랜드볼룸에서 2015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개최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성적우수상을 비롯 학습동기와 과정, 성과가 각자 다른 학습자들의 모범이 되는 학습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학점은행제 교육훈련기관 중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관리 등이 우수한 기관에게 수여하는 기관감사장 등 관련 시상이 이뤄졌다.

성적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은 학점은행제에서는 김민형씨(24, 정보통신공학전공, 공학사)와 이혜순씨(22, 미용전공, 산업예술전문학사), 독학학위제에서는 김다예씨(26, 영어영문학전공, 문학사)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굳은 의지로 학위를 받는 정재은(33, 사회복지학전공) 외 13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정재은씨(33, 사회복지학전공)는 선천적 신체 장애를 딛고 장애인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공부했으며, 채신아씨(43, 사회복지전공)는 새터민으로서 낯설고 힘든 환경과 주간에는 출근하는 바쁜 일정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매진해 전문학사학위를 취득해 교육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오랜 병원 생활과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미래의 시나리오 게임기획자를 꿈꾸며 공부한 이대수씨(27, 게임그래픽전공), 공부를 시작한지 24년 만에 학위취득의 꿈을 이룬 우체국 공무원 현수환씨(52, 행정학전공) 등 12인의 (전문)학사들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명의의 특별상을 받는다. 기관감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 경기인력개발원이 받았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학위취득은 학업의 끝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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