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급연구를 통해 연구 경쟁력 강화할 것"

[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 이영무 한양대 신임 총장이 24일 취임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이 총장 취임식에는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등 내외 귀빈과 임직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이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양인의 창의(創意)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그 성과를 세상과 공유하는 ‘나눔의 경영’을 실현하겠다”라며 “세계정상급연구(World Class Research)를 통한 연구 경쟁력 강화와 사회에 힘이 되는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영무 신임 총장은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양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양대에서 △입학부처장 △산학협력단장 △총무처장 △교학부총장 겸 사회봉사단장 등을 지냈다.
 
‘응용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받는 이 총장은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따로 걸러내는 획기적인 분리막 원천기술을 개발한 학자다. 지구온난화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해서 대표적 ‘녹색 과학자’로도 불린다.

이 총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경암학술상과 제1회 녹색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밖에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LG화학 사외이사 △한국고분자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막(膜)학회장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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