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명 노후원전 폐쇄 촉구 교수선언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경남·부산 지역 대학 교수 82명이 5일 월성·고리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교수선언을 했다.

이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 4주년을 앞두고 설계수명이 다한 월성원전 1호기와 고리원전 1호기 폐쇄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교수들은 정부의 안전 경시 정책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수명 다한 핵발전소의 폐쐐를 선언할 때까지 탈핵을 염원하는 국민들과 함께 노후 원전 폐쇄운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수명이 다한 월성원전에 대해 지난달 27일 새벽 1시에 재가동을 결정했다. 월성1호기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강회된 국제안전기준을 갖추지 못한 노후 원전이다.

이번 선언에 참가한 인제대 박재현 교수는 “원전 재가동은 정부가 국민의 생명안전을 담보로 사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행위”라며 “세월호 참사 등에서 밝혀졌듯이 국가가 국민의 안전이 아닌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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