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강투어·커리어 디자인 박람회 등 다채

▲ 이화여대는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아래)행사와 커리어 디자인 박람회 등을 진행했다. (사진=이화여대)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31일 신입생들의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9~13일 5일 간 ‘새내기 공강투어’를 진행했다. 재학생 홍보대사인 이화캠퍼스리더가 준비한 캠퍼스 투어행사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투어는 신입생들이 수업이 없는 공강시간을 활용해 선배와 함께 학교 곳곳을 돌아보며 선배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체 신입생의 10% 이상인 38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화여대의 대표 멘토링 프로그램인 ‘이화다우리’도 올해 1학기 신입생 멘티를 모집했다. 순 우리말로 가족이라는 뜻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 멘토와 신입생 멘티가 팀을 이뤄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처음 시작돼 매 학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더 높이기 위해 신입생 멘티 규모를 기존 150명에서 430명으로 확대했다.

‘1학년 커리어 디자인 박람회’는 새내기들의 진로탐색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11일 ECC에서 개최한 이 박람회는 재학생이 새내기들에게 커리어 활동과 경력개발센터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새내기들은 “인턴십과 국가고시 정보는 물론 교환학생, 봉사활동 등 다양한 재학생 경력개발 활동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여가생활 설계 프로그램도 인기다. 이 대학 중앙도서관은 ‘신입생 도서관 투어’ 행사를 마련해 출입과 대출, 반납 등 기본적인 도서관 서비스 이용은 물론 열람실과 편의시설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새내기의 문화체육생활을 위한 전시 안내를 마련했고, ECC 내 피트니스센터는 수영과 그룹운동, 스포츠클라이밍 무료체험 이벤트를 선보였다.

교수들도 새내기 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뇌·인지과학전공에서는 ‘전공분야 릴레이 특강’을 3~6월간 진행하고, 글로벌한국학전공에서는 4월 중 부산과 경남 등으로 ‘봄맞이 필드 트립’을 떠난다.

이밖에도 사회과학대학,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등에서는 신입생의 학부모를 초청해 교수와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외국인 유학생 신입생의 생활 적응을 돕는 ‘외국인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화여대 측은 “신입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학년별 재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해 혁신이화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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