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신한대는 의정부1캠퍼스 부지에 행복기숙사를 짓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종합대학 출범 이후 지방 출신 학생과 외국인 학생 면학여건 확보를 위해서다.

신한대는 재학생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기숙사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2015년 6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자를 선정하는 대로 오는 9월 공사에 착공한다. 내년 9월 행복기숙사를 개관하겠다는 계획이다. 1차로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대학생들이 함께 활용하는 연합 숙소의 형태로, 한국사학진흥재단과 국토교통부가 공공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기숙사다. 기숙사 건립 재원은 학교 부담, 국민주택기금 및 사학진흥기금 융자로 마련된다.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학교법인이 50%씩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설립될 예정이다. SPC는 기숙사 건립 사업 시행자가 되며, 건설은 민자 사업방식(BTO)으로 추진된다.

기숙사비는 2인 1실 기준 월 24만원 이하로 책정된다. 사회적 약자가 우선 입주대상이다. 행복기숙사 건립 후 신한대 입주 학생들의 부담은 최대 3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입주학생과 연계한 특강도 개설해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대 관계자는 “행복기숙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거주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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