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언 경기대 총장(오른쪽 끝)이 네팔 학생들을 위한 위로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경기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경기대(총장 김기언)는 지난 4일 경기대 대학원과 학부에 재학 중인 3명의 네팔 학생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경기대는 지난달 25일 네팔 대지진 발생 후 네팔 학생 소속 단과대와 대학원 원우회를 중심으로 후원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위로금 전달 이외에도 대지진 희생자를 추모하고 네팔 학생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경기대에는 대학원 생명과학과 석사과정에 1명(다할램하리), 박사과정생 1명(차우다리디라즈꾸마르), 학부 관광경영학과 1명(수닐) 등 세 명의 네팔 출신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들의 가옥이 무너져 가족들이 대피소에서 천막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언 총장은 “타국의 아픔을 함께하며 네팔 학생들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데 있어서 공감대를 갖는 것이 교육기관으로서의 도리이자 가치”라며 행사에 함께 했다.

생명과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네팔 출신 학생 다할램하리는 “이번 대지진으로 집이 무너져 온 가족이 거리로 내몰린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해 절망에 빠져있었다. 경기대 구성원들의 위로로 힘을 얻었다. 고국의 가족들을 위로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에이치라이팅(대표이사 채희철)이 참석해 위로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채 대표는 “그동안 교류를 해왔던 경기대 교수신우회를 통해 네팔 학생들의 안타까운 상황과 경기대의 모금 소식을 알게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경기대와 함께 네팔인을 비롯한 외국인 학생들에게 후원을 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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