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식 갖고 총장 퇴진 요구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동국대 학생들이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2학기 등록 거부를 결의했다. 동국대 총학생회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27일 본관 앞에서 2학기 등록거부 결의 선포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종단 개입과 논문 표절로 도덕성을 잃었다며 보광스님의 총장직 사퇴를 촉구하는 삭발식을 했다. 같은 시간 바로 옆 팔정도 앞에서는 최광백 총학생회장이 3천배를 하는가 하면 최장훈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한 달 넘게 고공 농성을 이어가는 등 총장 선출을 둘러싼 동국대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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