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자녀 둔 부모 교육열 중고생 부모보다 높아… 이유는 ‘취업 뒷바라지’

▲ 강사 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 www.gangsa.com)이 현재 자녀가 있는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교육열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부모의 학력과 자녀 교육열이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강사닷컴.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자녀에 대한 교육열은 부모 학력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 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대표 최인녕 www.gangsa.com)은 현재 자녀가 있는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교육열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부모의 학력과 자녀 교육열이 정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답한 응답률은 전체 69.3%에 달해 10명 중 7명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높다’는 22.8%, ‘높은 편이다’는 46.5%였다.

특히 이 같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은 부모의 학력에 비례했다. △대학원졸(86.5%) △대졸(79.8%) △초대졸(60.5%) △고졸(57.9%) △중졸(40%) 등 학력이 높은 부모일수록 스스로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이 넘는 54.4%는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열 강도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높은 편이다’는 응답도 38.3%로 전체 92.7%가 우리나라 교육열기가 뜨겁다고 평가했다.

교육열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극심한 경쟁사회 구조에서 살아남기 위해’가 55.6%로 절반 이상의 표를 얻었다. ‘주변에서 다 하고 있으니까 맞춰가기 위해’도 25%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자녀의 나이대별로 봤을 때는 ‘20세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교육 관심이 77.7%(매우 높다 29.7%, 높다 4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스펙 쌓기, 구직활동과 가장 밀접한 나이대인 20대 자녀들의 취업 관련 교육, 유학, 어학연수 등으로 부모의 많은 뒷바라지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음으로는 △3세 미만(75.6%) △5~7세 미만(66.7%) △10~15세 미만(64.3%) △15~20세 미만(64.2%) △3~5세 미만(59.3%) △7~10세 미만(58.1%) 자녀를 둔 부모 순으로 자신의 교육열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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