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가 동상이몽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황우여 부총리가 2일 고려대를 방문해 염재호 총장과 한 시간 동안 간담회를 했다. 이 대학 정책대학원 특강에 앞서 총장 접견실에서 열린 대학과의 간담회는 황 부총리가 대학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해 우수 경영사례에 대한 발굴과 격려가 주 목적. 이러한 교육부 의도와 달리 대학측의 언론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에서 대학자율화와 반값등록금 같은 대학정책에 대해 언급한 총장과 해당 대학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온 부총리가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한 걸로 알려졌다. 황 부총리는 취임 후 중앙대를 시작으로 이화여대, 대구가톨릭대, 한국외대, 한밭대, 건양대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는 굳은 표정의 황 부총리(맨 위 오른쪽)와 염재호 총장.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황 부총리 일행과 고려대 관계자들.(맨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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