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헨리 루스 재단과 18일간 국제세미나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이화여대가 미국 헨리 루스 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과 동아시아, 한국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들이 23일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대 앞에 섰다. 학생들은 전문 셰프의 조리 지도를 받으며 재료를 씻어 다듬고 서투른 칼질로 직접 썰어 닭갈비와 해물파전을 만들었다. 이 날 개막한 세미나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린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에서 학생들은 함께 지지고 볶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화여대에서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공계 여성 대학원생을 위해 열리는 '이화-루스 국제세미나에는  MIT공대, 조지아공대, 코넬대, 세인트루이스대 등에서 우주공학, 재료공학, 컴퓨터공학 등을 전공하는 미국 명문 이공계 대학원생 9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이화여대를 비롯해 경희대, 국민대, KAIST 등에서 13명이 참여해 경력개발과 기업 방문 등 교류를 하며 한국 역사 문화를 체험한다. 헨리 루스 재단은 이화여대에 차세대 과학계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3년간 150만 달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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