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 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시설안전부 신영식 차장(왼쪽)이 신한대 대의원회 회장으로부터 망월사역 스크린도어 설치 촉구 서명부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신한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신한대는 의정부 제1캠퍼스 앞 전철1호선 망월사역 스크린도어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 본부와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에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명부는 지난 4월부터 신한대 재학생들이 학생들과 도봉산 등산객, 인근주민 7240명을 대상으로 받은 것이다. 서명부에는 명단과 함께 지난해 12월 망월사역 승강장에서 학생이 추락 사망해 망월사역을 이용하는 학생, 주민,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단 내용이 담겼다.

이명호 신한대 학생지원처장은 “망월사역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며 캠퍼스를 오가는 곳이다. 우선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서명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명운동을 진행한만큼 학생들의 열망과 기대가 크다”며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승강장 안전관련 TF팀이 이달 초 생겨 오는 2017년가지 전 광역철도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방침이다. 투자계획을 수립해 본사에서 설계 중”이라며 “서명부를 해당 부서에 전달하고 투자계획 등을 자세히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망월사역 관계자에 따르면 망월사역은 신한대를 지하철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원도봉산을 오가는 등산객과 주민 등 하루 2만5000여명이 이용한다. 매년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 때마다 스크린도어 미설치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이 운영하는 스크린도어 설치 비율은 99%에 달하고 있으나 코레일이 운영하는 전철 1호선의 설치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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