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최근 공대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문계열의 취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인문계 학생 대상 IT교육 특별과정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인문계특화과정’에 선정됨에 따라 약 1억 5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다. 앞으로 단국대는 (사)한국HRM협회와 협약을 맺고 인문사회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웹 기반 SW 개발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소프트웨어 설계, 자바 프로그래밍, 웹 프로그래밍 등 실무 교육을 진행하며 일대일 개별 취업컨설팅, 입사서류 클리닉, 면접 트레이닝 등 각종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10일까지 인문사회계열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30명을 선발해 8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6개월간 76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되며, 우수교육생은 취업 우선 추천을 받는다. 수강료 및 교재는 전액 무료이며, 장학금과 학점 인정 혜택도 받는다.

이번 교육과정의 목표는 수료생 80%이상을 취업으로 이끄는 것이다. 정부 약정 취업률인 70%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패널티를 받게 되는 만큼 양질의 교육이 담보되며 수료생들의 취업 전망도 밝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송병구 교수(몽골학)는 “융합교육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IT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어 참여 학생과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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