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조선대 LINC사업단(단장 조금배)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대구대 LINC사업단 주관으로 3일 대구대에서 열린 ‘인문사회와 함께 하는 산학협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통시장에 스토리를 입히다’ 사례로 전국 37개 대학 출품 사례 중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광주 양동시장을 대상으로 인문사회분야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온 조선대 LINC사업단은 전통시장과 대학의 연계를 통해 전공지식을 토대로 전통상권의 문제점을 소상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인문사회 산학협력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조선대 LINC사업단은 ‘전통시장에 스토리를 입히다‘라는 주제로 100년 전통의 호남권 최대시장인 양동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비즈니스전략‘이라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에게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해 아름다울, 훌륭한, 좋을, 어질이라는 한자음 ’양‘에 맞는 사업을 도출해냈다. 양동시장을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특화상품개발 및 쇼핑환경 개선, 다채로운 문화행사, 온라인 네트워크 홍보와 산학네트워크 구축으로 세부사업 내용을 마련하여 추진했다. 조선대 LINC사업단은 이번 수상을 시작으로 인문사회분야 산학협력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금배 단장은 “산업사회가 기술지식 중심에서 창의성 중심의 창조경제로 변화하고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문사회의 창의성과 과학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인문사회분야 산학협력의 활성화가 절실히 요구돼 이러한 모델을 위한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대학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캡스톤디자인 과목과 문화연계 전공의 수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젊은이가 찾아오는 ‘문화의 정취와 흥이 있는 새로운 유통 공간’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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