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루뮈이와 베나르드 알리우 ICAO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한국항공대)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한국항공대(총장 이강웅)는 17일 오전 11시 교내 항공우주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이하 ICAO) 이사회 의장인 올루무위와 버나드 알리우(Mr. Olumuyiwa Benard Aliu‧54)에게 명예박사 학위(법학박사)를 수여한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조양호 이사장, ICAO 존 어거스틴 법률국장, 국토교통부 황성연 항공안전정책국장 등 국내‧외 항공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수여,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항공대가 ICAO 이사회 의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아싸드 코타이테 전 의장(2001‧법학박사)과 로베르토 코베 곤잘레스 전 의장(2009‧공학박사)에 이어 세 번째다.

알리우 의장은 2014년 1월부터 국제민간항공 분야 최고 기구인 ICAO의 수장을 맡아 탁월한 지도력으로 항공안전 증대, 환경보호, 국제협력 강화 등 ICAO가 당면한 과제들에 신속‧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레이시아 항공 항공기 2대의 실종 및 격추 사건에 직면하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제민간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 정보를 수집‧전파 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은 바 있다.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한국의 활발한 개도국 지원 및 적극적인 ICAO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주문하는 등 한국과 ICAO의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왔다. 이번 방한 역시 국회 초청에 의한 것으로, 알리우 의장은 15일부터 18일간의 방한 기간 중 국회 주최의 ‘고도제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하고 외교부 장관을 방문하는 등 한국 정부와 ICAO간의 긴밀한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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