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 전경 (사진=이화여대)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아시아여성학센터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6일 오전 이화여대 LG 컨벤션홀에서 '아시아여성학, 꿈을 달다'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화여대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지난 1995년 5월 서구 중심의 여성학 이론을 비판하고 대안적 여성학 이론과 여성운동의 토대를 만들고자 한국여성연구원 소속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이 센터는 아시아 여성들의 경험과 정체성에 기초한 여성학 이론과 실천을 발전시키고, 전지구적 자본주의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성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교류와 연대를 위해 설립됐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 여성학과 여성운동 현장의 이야기와 아시아 지역 여성운동 사례, 연대의 경험들을 모아 출간한 단행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인 장필화 교수(여성학과)는 "앞으로도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여성운동 및 여성학의 위기담론에 맞서 아시아와 여성을 잇는 대안적 가치를 제시하는 학문적 비전과 사회운동 전망 제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지난 1995년 'Asian Journal of Women's Studies'를 창간해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지역의 비정부 공익부문에서 활동하는 여성인재 양성 과정인 이화 글로벌임파워먼트 프로그램(EGEP·Ewha Global Empowerment Program)을 주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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