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진관사서 템플스테이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양반다리’ 자세는 안되지만 참선을 체험하는 외국인 노교수의 얼굴은 평온하다.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17일 서울 은평구 소재 삼각산 진관사를 찾았다. 이들은 이 절 선우스님(맨 위 오른쪽)과 차담을 나누며 ‘행복 나누기’ 강연을 듣고 참선과 다도예법을 배웠다. 또 사찰 곳곳을 둘러보며 절에 대한 역사와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세계 30여개국 220개 대학에서 학생 135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스탠퍼드, 캠브리지 등 해외 명문대학 현직 교수 53명으로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어와 경영, 정치, 사회, 인문, 과학 등 8개 분야를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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