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징계보다 미래 위한 조사될 것” 백서발간 계획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강원대 평의원회(의장 권진헌)가 교육부 구조개혁평가 2단계 평가대상에 강원대가 포함된 것에 대한 원인을 찾고자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

진상조사위는 이우근 교수(환경공학)를 위원장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진상조사위는 27일 출범식 및 첫 회의를 가지고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권진헌 강원대 평의원회 의장은 “거점대학으로 2차 평가에 포함된 것만으로도 강원대의 위상이 많이 실추됐다고 구성원들이 생각하고 있다. 누구를 징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른 평가나 국책사업수주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진상조사위는 매주 월요일 회의를 진행하면서 평가 결과 원인 분석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가 끝나면 백서를 발간해 구성원들과 공유할 것으로, 9월 말까지는 모든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대에서는 지난달 5일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2단계 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9일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단이 총사퇴하고 교수협의회와 평의원회가 신승호 총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불안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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