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 1000여명이 함께 공부하는 ‘다국적 캠퍼스’

ACE·CK·LINC 사업 등 석권하며 학부교육 경쟁력 ‘인증’
‘비사스칼라’ 등 막강한 장학금으로 우수학생에 통큰 투자

▲ 계명아담스칼리지(KAC, Keimyung Adams College)는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KAC에서 메릿(Micheal Merritt) 교수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계명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계명대는 인재를 위해서라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대학이다. 이 대학의 장학제도 ‘비사스칼라’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도서구입비와 해외연수비는 물론 전담교수를 배정하는 막대한 혜택으로 무장해 ‘꿈의 장학금’으로 불린다. 또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선도적인 글로벌화 노력으로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성을 지닌 글로벌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지속적인 학부교육 투자와 특성화 노력으로 매년 거의 모든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 외국인 유학생 국적 다양성 국내 최고 수준 = 계명대는 다국적 캠퍼스 조성으로 지역대학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잘 보여주는 대학이다. 2015년 현재 계명대에서 학부교육, 어학당 등을 통해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어림잡아 1,000여명. 이들의 국적도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타지키스탄, 베트남, 중국, 일본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나아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별 단과대학도 운영한다. 2007학년도에 신설된 계명아담스칼리지(KAC, Keimyung Adams College)는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하는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성적우수 장학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KAC 특별 장학제도, UC Berkeley 해외연수, 네브라스카 링컨대학 복수학위 등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과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쇼팽음악원(Keimyung-F.Chopin Academy of Music)은 1993년 계명대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이 모태가 되어 1999년도에 설립됐다.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에서 3.5년(7학기)을 이수하고, 국립쇼팽음악대학교에서 1년을 수학하면 양 대학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으며, 여기에 2년을 더 수학하면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교육프로그램이다. 해당학과는 관현악과(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성악과, 작곡과, 피아노과 등이다.

■ 우수학생 부르는 계명대 꿈의 장학제도 ‘비사스칼라’ = 계명대의 파격적인 인재양성 장학프로그램인‘비사스칼라’는 인문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 자연계열 수능 4개 영역 등급 합이 9 이내(수학A는 1등급 하향), 예체능계열 수능 3개 영역 등급 합이 6이내(단, 의예과 등 일부학과는 별도 적용)이면 4년간 등록금 전액, 도서비 연간 360만원, 기숙사비 전액, 국외연수 지원(500만원 이내), 국외체험지원(100만원 이내), 본교 대학원(석사 2년, 박사 3년) 진학 시 등록금 전액, 어학, 컴퓨터 특별교육지원 및 전담교수 배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조건만 충족하면 전공, 인원과 관계없이 모두에게 지급된다는 점은 가히‘꿈의 장학프로그램’이라고 칭송 받을 만하다.

해외 명문대학 복수학위제도 빼놓을 수 없는 경쟁력이다. EMU(미국 이스턴미시건대), DigiPen(미국 디지펜공과대학) 복수학위는 두 대학의 졸업장을 받을수 있다는 장점뿐만 아니라 2년간의 유학, 특별 장학제도 등의 혜택으로 인기다. 이외에도 SHNU(중국 상해사범대학), SPbSU(러시아 상뜨뻬쩨르부르끄 국립대), BLCU(중국 북경어언대학) 등 다양한 국가 유수 명문대학과 복수학위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정부 재정지원사업 석권…교육·산학·특성화 삼박자 갖춰 = 계명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선정하는‘2015년도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재선정됐다. 2011년 첫 선정 이후 두 번째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65억5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계명대는 ACE 재선정에 따라 교양교육대학을 타불라 라사 칼리지(Tabula Rasa College)로 확대 개편하고 인성과 소통, 융합 교육 중심의 교양 수업을 강화하는 한편 교직원의 경쟁력과 인증제 내실화, 교육 선순환 체계 확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2015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고지원금 6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앞서 2014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에 선정된 이후 대입전형을 간소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 및 폐지하는 등 대입전형 개선에 노력해 온 덕분이다. 계명대는 앞으로 2017년까지 학생부위주전형을 기존 2,821명(54%)에서 2905명(57.8%)까지 확대 하고,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의 규모를 788명(15.2%)에서 1502명(29.9%)까지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대학 특성화 사업(CK사업) 5개 사업단이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 CK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도 선정, 3년 동안 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원을 확보했다. 계명대는 앞서 교육부에서 실시한 2014년 LINC 사업 평가결과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주목! 이 학과] 국내 최초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 계명대 KAC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외 석학 교수진이 영어로만 강의

2007학년도에 신설돼 순항하고 있는 계명아담스칼리지(KAC, Keimyung Adams College)는 국내 최초의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학이다. 4년간 전 교육과정을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이 영어 100%로 강의한다. 여기에 특별장학제도와 해외연수 지원, 국내외 인턴십, 삼각멘토링 등 막강한 혜택으로 무장하고 있다. 계명대는 적폭적인 지원을 통해 KAC를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능력과 자질을 갖춘 국제전문인력의 요람으로 키운다는 의지다.

KAC는 해당분야 석학으로 구성된 외국인 교수진에 의한 영어 강의, 성적우수 장학제도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KAC 학기특별 장학제도, UC Berkeley 해외연수(하계방학, 항공료, 수업료 지원, 장학생은 비용 일체 지원), 해외봉사활동, 국내외 인턴십,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Head Start Program, 어학 실력 향상을 위한 영어특별프로그램, 수준별 영어 학습, 제2외국어 교육, 교수-선배-후배의 삼각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해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과 탁월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0학년도부터는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대학(University of Nebraska-Lincoln)과의 2+2 복수학위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계명대 KAC에서 2년, 미국 네브라스카대학교(University of Nebraska, Lincoln)에서 2년을 수학하고, 양교의 졸업요건을 충족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현재 KAC-UNL 복수학위 첫 파견학생으로 IB 2학년 배선민 학생이 선발되었다. 파견학생은 UNL 수학기간 동안 계명대의 등록금이 면제되고, 학생의 장학여부에 따라 UNL 등록금(non-resident)이 30~50% 지원된다.

KAC는 국제경영학과(IB, International Business) 35명, 국제관계학과(IR, International Relations) 3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B전공자는 국제기구(UN, UNESCO, UNICEF, IMF, WTO 등), 정부기관, 공공기관, 대기업, 경영컨설턴트, 금융기관, 다국적기업, 마케팅 전문가, 경영진단사, 교육/연구/재무/회계 관리자 등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IR전공자는 국제기구, NGO, 정부기관, 공공기관, 교육/연구/언론기관, 대사관, 국제변호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강문식 입학처장서류 간소화·수능최저 낮춰 수험생 입시부담 완화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2016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에서 총 모집인원 5,037명 중 69%인 3,469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년도보다 수시 비율이 소폭 높아졌다. 수시모집은 교육부와 대교협의 방침에 따라 정원 내 4개의 전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하여 54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수시모집은 실기위주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전형을 단계별로 선발한다. 각 전형별 특징을 살펴보면, 학생부교과 교과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면접의 비중이 높아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신이 약한 학생들이 도전해 볼 만한 전형이다. 예체능계열은 교과전형과 마찬가지로 1단계 학생부 100%로 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실기 100%로 선발한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학생부종합 학교생활충실자전형은 1단계 학생부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학생부종합평가 30%로 선발한다. 고교교육 정상화 및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3무(無) 전형으로 자기소개서,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누구라도 지원해 볼 만한 전형이다.

학생부종합 잠재능력우수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로 5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선발할 계획이다. 농어촌학생전형(정원 외) 및 특성화고교전형은 각각 서류종합평가 100%와 학생부 100%로,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은 면접 100%로 선발한다. 이러한 전형들은 내신 성적과 수능 점수만으로 평가 할 수 없었던 잠재능력과 적성, 발전가능성 등의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교사추천서와 증빙서류는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할 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도 대교협의 공통양식을 사용함으로써 수험생의 입시 부담을 더욱 완화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결국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학교에서의 활동을 단순히 나열하기 보다는 의미 있는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공인어학성적 및 교외 수상실적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강문식(경영정보학전공 교수) 계명대 입학처장은“수시모집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생부교과전형, 교내 활동을 비롯해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면접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노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수시 원서접수는 다음달 9일부터 15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와 입학홈페이지(www.gokmu.ac.kr)를 통해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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