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과 졸업생 임재현, 최낙원 씨

▲ 임재현(왼쪽) 씨와 최낙원(오른쪽) 씨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 청각장애우와 그의 대학생활을 도운 선배가 나란히 미국에 취업했다. 올해 대구보건대학 치기공과를 졸업한 임재현(21) 씨와 최낙원(25) 씨다.

이들은 4월말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하이텍 덴탈 세라믹(Hitec Dental Ceramics)에서 치과기공사로 근무하고 있다.

둘은 대학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치기공과에 재입학한 최씨는 임씨가 장애우라는 것을 알고 도우미를 자청해 함께 공부했다. 이들은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목표도 비슷했다. 세계로 프로젝트 해외취업반에 들어가 영어와 전공에 매달렸고 같은 회사에 동시에 채용됐다.

두 사람은 “언젠가 각자의 꿈을 위해 헤어 질 때도 오겠지만 가는 길이 같다면 쭉 함께 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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