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수시 면접·논술에 맞춰 총 258명에 객실 선착순 제공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대입수시전형 일정이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서울시내 및 수도권 대학을 찾는 비수도권 거주 수험생을 위해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시립유스호스텔 ‘편안한 잠자리, 수험생 합격응원’ 객실을 특별 할인가 1만원에 제공한다.

주요 대학이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의 수험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이동거리와 경비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학교 인근 찜질방을 이용하는 등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마땅한 잠자리를 찾는데도 어려운 게 현실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청소년 시립시설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영등포)과 서울유스호스텔(남산)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한 환경과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수험생들이 최상의 상태로 수시 전형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 유스호스텔은 깨끗한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험표를 지참한 대입 수험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도미토리 객실(6, 10인실 2층 침대) 또는 일반객실 (2, 3인실)을 1인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6000원을 더 내면 두 곳 모두 아침밥도 먹을 수 있다.

‘수험생 합격응원 객실’은 수시전형 기간 중 11월 21일까지 제공되며 서울 및 수도권 대학 논술·면접 시험 하루 전에만 이용할 수 있다. 객실 규모는 서울유스호스텔 92명, 하이서울유스호스텔 166명으로 총 258명이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문의 및 예약은 서울유스호스텔(02-319-1318), 하이서울유스호스텔(02-2677-1779)로 하면 된다.

김영란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작년에 처음으로 합격응원 객실을 제공해 수험생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에도 숙박비 절약 및 편안한 수험준비를 위한 서울시의 배려로 수험생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