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사립대 수업료 높아도 강의료는 짜…거점국립대와 대비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거점국립대는 수업료 수입이 낮아도 시간강사 강의료가 높은 반면, 서울 주요 사립대는 반대로 수업료 수입이 높지만 강의료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에 따라 편차도 심한 편이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이 8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2014년 거점국립대학 9개와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학 11곳의 계절학기 수업료 및 강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의 2014년 계절학기 평균 학점 당 수업료는 9만3400원이나 시간강사 평균 강의료는 5만2700원에 그쳤다. 반면 거점 국립대의 2014년 계절학기 평균 학점당 수업료는 2만5200원이나, 시간강사 평균 강의료는 8만1300원으로 조사됐다.

거점 국립대와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 간 계절학기 평균 학점 당 수업료는 평균 6만8200원, 시간강사 강의료는 평균 2만8600원이 차이 났다. 학점당 수업료가 11만2800원으로 가장 높은 연세대의 경우 강의료는 5만6400원에 그쳤다. 연세대의 지난해 계절학기 수업료 수입은 34억1800만원에 달한다. 반면 지역거점국립대인 전북대의 경우 학점당 수업료는 1만7400원으로 가장 낮았으나, 강의료는 8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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