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한글날을 맞아 외국인 대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어 특강을 포함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KF가 KB국민은행과 함께 실시한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미얀마 등 5개국 17개 대학에서 선발된 20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이들 대학생은 사전에 현지 대학에서 개최한 한국어 말하기·글짓기 대회를 통과해 이번 연수에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을 듣고 국립한글박물관을 돌아보며 한국어 실력을 쌓고 있다.

경복궁, 안동 하회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울 강남역 일대, 남산 등을 둘러보며 한국 경제 발전상도 살펴본다.

KF 관계자는 "KB국민은행과 함께 펼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민간 기업이 공공외교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 본다"면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도록 국내 기업의 해외 한국학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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