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축사서 "대학이 변화와 혁신 주도해 달라“

▲ 이인원 본지 회장이 창간 27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대학발전이 국가경쟁력 제고와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국대학신문이  이제 27살 청년기를 맞았으니 장년기를 준비하기 위한 도약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인원 본지 회장은 15일 오후 3시 서울클럽 한라산 홀에서 개최된 ‘한국대학신문 창간 27주년 기념식 및 대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한국대학신문이 주최하는 대학경쟁력 네트워크 프레지던트 서밋이 오는 22~23일 대구에서 3번째 열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대학현장에서 일하는 총장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수 있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날 고등교육 현실은 학령인구 감소와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어느때보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또  미래사회에는 기존 이론 중심의 관습적 대학교육방식은 퇴색해 갈 것이다. 한국대학신문이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독려하고 대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 주는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는 교육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황 부총리를 대신해 한석수 대학지원실장이 대독했다.

황 부총리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가 14일 출범했다. 앞으로 이러한 플랫폼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우리나라 고등교육은 전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며 “선진 일류국가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혁신이 이뤄져야 하고, 대학이 운영 시스템과 리더십을 재정비해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고 갈등을 효과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때 일류국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한국대학신문대상 시상식에서는 대학대상, 대학직원대상,  최우수기업대상, 최우수상품대상, 최우수언론대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대학대상은 4년제 대학 11곳, 전문대학 4곳, 사이버대 1곳 등 총 16개 대학에 돌아갔다.

부문별로는  4년제 대학은 △교육혁신 배재대· 위덕대 △교육콘텐츠 덕성여대 △교육역량 선문대·  조선대 △사회봉사 명지대 △산학협력 군산대·  동서대 △교육특성화 서울여대 △인성교육  삼육대 △국제교류 한국외대 등이다.

전문대학에서는 △교육혁신 경복대학 △교육특성화 한국영상대학 △교육역량 인천재능대학 △산학협력 전주비전대학이다. 사이버대의 경우 원광디지털대가 교육콘텐츠 부문에서 받았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대학직원대상부문에서는 김호섭 건국대 대외협력처 실장이 최우수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송영석 전북대 홍보실 공보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상을 받았다. 또 김주찬 대전과학기술대학 학생복지팀 팀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상, 방혜정 부산디지털대 입시홍보처 직원이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하는 등 총 17명이 부문별로 수상했다.

 

최우수기업대상에는 △KB국민은행(은행) △삼성전자(전자) △포스코(철강) △두산중공업(중공업) △포스코건설(건설) △GS칼텍스(정유) △세브란스병원(대학병원) △CJ(식품) △삼성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한국관광공사(공기업) △국민연금공단(공기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품대상에는 △파고다어학원(종합어학원) △사람인(취업사이트) △레종(담배) △모닝글로리(문구팬시) △종로유학원(유학원) △대명리조트(리조트) △호주정부관광청(관광청) △알바몬(아르바이트사이트) △카카오페이(모바일간편결제) △카스(맥주) △KB국민카드(체크카드) △캔디크러쉬소다(모바일게임)가 수상했다.

한겨레신문(종합일간지),MBC(방송사),스포츠서울(스포츠신문),매일경제(경제일간지)는 최우수언론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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