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활동 차질 불가피

이재정 의원 등 민주당 전국구 의원 5명이 26일 탈당 성명과 함께 27일 발족하는 열린 우리당 참여를 선언,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특히 소속 의원 가운데 이재정, 이미경 의원이 동시 탈당함으로써 대체 충원이 불가피해 졌으며, 내년도 교육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등 27일로 예정됐던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가 11월 4일과 6일로 각각 연기됐다. 다만 건국대 교육용부지 용도 변경에 관한 사항(일명 스타 시티 의혹 사건)은 내일 오후 2시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세 예정대로 개최된다. 이재정, 이미경, 박양수, 오영식, 허운나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이에앞서 지난 26일 탈당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정치를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결단이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의원은 이와 관련 “민주당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하지만 더 큰 대의를 위해 결심을 늦추지 않았다”며 “다만 16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교육 관련 현안이나 막바지 교육 예산 검토 작업을 뒤로 한 채 떠나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이 탈당함에 따라 의원직을 계승하는 전국구 순번은 안상현 전 강원도의원, 황창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 박종완 농협 충주시 조합장, 송화섭 대구대 교수, 한충수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