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300여 가구 초청…각 학과 특성 살린 프로그램 진행

▲ 원광보건대학이 지난 31일 도내 다문화 가정 300여 가구를 초청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은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총 12개 학과에서 1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제공=원광보건대학)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원광보건대학(총장 김인종)이 지난달 31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은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 대학 사회봉사단,다문화가족교육상담센터,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도내 다문화가정 300여 가구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날 총 12개 학과 15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외식조리과 : 식사제공, 조리체험 △미용피부관리과 : 염색·컷·펌 △허브테라피향장과 : 테라피틱 마사지 △안경광학과 : 시력측정·돋보기 제작 △유아교육과 : 가족사진촬영·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주얼리디자인과 : 비즈공예·장식 △간호학과 : 혈당·혈압체크 △치위생과 : 구취측정·구강보건교육 △치기공과 : 의치세정 △호텔관광과 : 음료·다과서비스 △항공서비스과 : 행사안내 등 각 학과의 특성을 살린 봉사활동을 펼쳤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체계적 지원체계 구축과 더불어 다문화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 이주민과의 자발적 교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적 다양성의 이해 등 시민과 이주민간의 소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이정란 학생복지처장은 “대학인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발족했다”며 “서로 다른 문화 간의 교류·화합의 장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능력을 사회에 기부해 예비 사회인으로서의 소양을 길러주는 교육의 기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학은 매년 △이·미용봉사 △안경봉사 △농촌일손돕기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는 필리핀 내 협력 기관들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진행, 개발도상국에도 활발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와 한국창의재단으로부터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2월 교육기부기관으로 재선정되는 등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과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사회에 환원,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