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준공·1036병상 개원 예정

▲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김승철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우복희 이화학당 이사, 김경효 이화여대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제공=이화여대)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이화여대(총장 최경희)는 23일 이화여대 의료원 새 병원 및 의과대학 착공식을 개최했다.

새 병원은  지하 5층과 지상 10층의 1036병상 규모, 의과대학은 지하 5층, 지상 12층으로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마곡지구)에 건립된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오는 2018년 하반기 준공된다.

이번에 착공하는 이화여대 의료원 새 병원은 대한민국 병원의 기존 진료 시스템과 의료 문화를 바꿀 새로운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건립된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진료 환경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다. 완벽한 감염 관리를 위해 공조 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 내과 병동과 음압 격리 병동 및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 격리실, 병동 내 별도 면회실 등이 설치된다.

아울러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운영, 당일 진료 및 검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및 외국인 전용 원무 창고 개설 등 제공하게 된다. 또 김포공항, 인천공항, 송도 국제신도시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국제 의료 허브 의료기관으로서 전세계 대상 의학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새 병원과 함께 신축되는 의과대학은 첨단 영상 회의시설을 갖춘 국제회의실과 동시통역 시설을 완비한 강당과 최신 기숙사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경희 총장은 "새 병원과 의과대학 건립은 이화여대의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진료 시스템을 갖춰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라는 비전 실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과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최 총장,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경효 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김영주 총동창회장, 오혜숙 의과대학 동창회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동창, 기부자 등 학교 관계자와 노현송 강서구청장, 신기남 국회의원(강서구 갑), 김성태 국회의원(강서구 을), 김춘진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연구 강서구의회 의장, 이성희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창공식에 내외 귀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새 병원과 의과대학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며 첫 삽을 뜨는 시삽을 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