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적인 대학발전 모델 구축해 고등교육 새 역사 쓰는 대학

국제도시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 유비쿼터스 캠퍼스
전담교수제 운영·우수기업 전문교수제 운영…취업률 높여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인천대는 최첨단 캠퍼스와 선도적인 국립대학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이자 교육국제화특구인 인천 송도에 자리 잡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는 1979년 사립대학으로 시작해 올해로 개교 36주년을 맞았다. 1994년 인천시립대학으로 전환된 뒤, 2009년 9월에는 국제도시 송도로 캠퍼스를 이전, 2013년 1월에는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개교 이래 가장 많은 변화와 발전을 보이고 있다.

■ 2016학년도 정시모집 ‘가’·‘다’군 1125명 선발 = 인천대는 교육부 특성화사업 추진에 따른 입학정원 감축에 따라 2016학년도 정시 모집인원은 1125명으로 작년 대비 2.1%p로 감소했다.

작년과 동일하게 한 개의 학과는 한 개의 모집 군에서만 모집한다. 단과대학에 따라 ‘가’군 또는 ‘다’군으로 배정 돼 있다. 인천대 학과, 모집군, 전형(방법)을 비교해 모집 군이 겹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인천대 정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대부분의 전형에서 수능 반영비율 80% 이상이며 학생부의 ‘실질’반영비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학생부 변별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능성적이 인천대 합격의 중요 열쇠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작년과 동일하게 올해 역시 수능 유형(A/B형)을 지정하지 않는다. 즉 인문계든 자연계든 A/B형을 구분하지 않고 지원 가능하다. 다만 수학 B형 응시자의 경우 취득 백분위점수의 10%에 해당되는 점수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작년엔 입학총점에 가산하는 방식이었던 것이 올해부터는 해당 백분위에 가산점을 주어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올해 B형 가산점의 효과는 작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 B형 응시자 역시 취득 백분위점수의 5%에 해당되는 점수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탐구영역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는 사탐・과탐(2과목)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하며, 자연계는 반드시 과탐(2과목)에 응시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인문계열, 소비자아동학과, 패션산업학과는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은 국어 30%, 영어 40%, 사탐·과탐 30%를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대 원서접수는 12월 24일(목)부터 28일(월)까지이며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8일 발표 예정이다.

■ 특성화사업·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등 정부 재정지원 선정 = 인천대는 2014년 교육부 특성화사업 선정, 2015년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인천대는 지방대학 육성 및 대학 특성화를 위한 특성화사업에 3개의 사업단(글로벌융합, 지역밀착형 글로벌통상, 미래도시 탐색형 창의교육 사업단)이 선정됐다. 5년간 총 15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는 28개 선정대학 중 수도권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를 통한 고교교육정상화 노력으로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 총 5억 3000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았다.

■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 캠퍼스…해외 대학 교류 ‘활발’ = 인천대가 위치한 송도국제도시에는 UN 3대 기구 중 하나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 등 13개의 UN 및 국제기구, 글로벌캠퍼스, 국제학교, 60여개의 외국기업‧연구소 등이 들어서 있다. 최근 국제화의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글로벌 도시이자 교육허브 도시다.

인천대는 송도캠퍼스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유비쿼터스 캠퍼스로서 45만여㎡의 부지 위에 테마파크형, 환경친화형, 인테리전트형, 사용자중심형 캠퍼스로 조성됐다.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미래지도자 프로그램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독일, 스페인 등 총 32개국 141개 대학과 교류하고 있다.

[인터뷰] “수능우수자 전형 올해부터 폐지”

▲ 김용식 인천대 입학학생처장

김용식 인천대 입학학생처장

- 지난해와 대비해 2016학년도 정시모집 달라진 점은.
“작년까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였던 수능우수자 전형은 올해부터 폐지된다. 다만 ‘다’군 수능우수자 전형에서 동북아국제통상학부만 종전과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4개, 또는 5개(제2외국어/한문 포함) 영역에서 2개 영역 1등급이라는 수능최저기준이 있으며, 입학생에게는 4년 전액 등록금 면제와 전원 기숙사 혜택이 주어진다. 학생부보다 수능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 인천대 학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인천대는 50여 가지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재학생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2014년 정보공시 기준으로 학부 등록금 수입 총액에서 장학금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장학금 수혜율은 무려 48.6%로 전국 대학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등록금은 사립대의 절반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 인천대 강점을 소개한다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4년 전국 대학 취업률에서 인천대는 전국 10대 거점 국립대 대비 서울대(61%)에 이어 2위(56.5%)권을 차지했다. 단과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학생들의 취업을 책임지는 학과별 진로취업 전담교수제 운영, 우수기업 전문교수제 등을 통해 학생 취업률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대표적 특성화 학과를 소개한다면.
“인천대 대표적인 특성화 학과로 ‘동북아국제통상학부’가 있다. 입학생 전원에게 4년 등록금 전액 면제, 1년 해외유학, 기숙사 생활의 특전을 부여한다. 이 학과는 지난 1997년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응모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며 설립됐다. 이론과 실무를 겸한 국제통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통상 등 4개 전공으로 운영되고 있다. 재학생은 입학 초기에 지역 하나를 선택해 해당 외국어와 함께 기초과정을 밟은 후 2학년 때부터 전공 지역의 통상학을 공부한다. 4년간 전 수업 중 80%가량이 해당 지역 언어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외국어고나 국제고 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 인천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인천대는 사교육 업체에 전년도 입학성적을 제공하지 않는다. 입학성적은 인천대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으며, Q&A 메뉴를 통해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하고 있다.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국 대학 정시 박람회에서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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