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참여 가능…총 370만원 상당 상품권 지급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지난 10월 개통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의 비전과 목표를 담은 BI(Brand Identity)와 슬로건을  공모한다.

K-MOOC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BI는 신청양식과 A4 사이즈의 그림파일(JPEG, 300dpi 이상)을 표어는 국문기준 20자 이내로 신청양식을 작성해 오는 3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kmooc@nile.or.kr)하면 된다.

출품한 작품은 목적성과 인식성, 참신성, 활용성, 심미성 등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30일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별로 여섯 작품씩 총 12작품을 선정하며, 대상은 부문별 각 1편(총2편)을 선정하고 BI 부문은 100만원, 표어 부문은 40만원 등 총37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수상작은 향후 한국형 무크를 널리 알리는 각종 자료에 활용되며, 특히 BI의 경우 별도 수정・제작을 거쳐 한국형 무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사용되게 된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및 한국형 무크 홈페이지(www.kmooc.kr) 등을 참고하면 된다.

K-MOOC 서비스 개통 후 약 한 달간 수강신청자가 4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 학습자 외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한국형 무크 강좌를 활용한 직원 연수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학습자의 연령은 20대(33%)부터 30대(22%), 40대(21%)까지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 학습자의 71%는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대학 졸업생이 가장 많았다. 학습자의 직업은 직장인이 43%로 가장 많고, 대학(원)생(26%), 중・고등학생(7%), 자영업(6%), 프리랜서(6%), 퇴직자(5%), 전업주부(2%)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학습자는 강좌를 선택할 때 개인적인 관심 분야(73%)를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바라는 점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강좌 개설(72%)을 희망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매년 축적되는 학습 관련 데이터는 참여대학 관련 연구자들과 공유해, 향후 효과적인 교수·학습 설계와 친학습자 중심의 학습 환경 구축을 위한 기초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K-MOOC 참여대학별로 수강생이 직접 강좌 교수님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화여대는 지난 24일 저녁 7시 중강당에서 ‘현대물리학과 인간사고의 변혁’ 강좌를 운영 중인 김찬주 교수 등 교수진과 수강생간 오프라인 만남 행사인 ‘한국형 무크 석학과의 만남’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와 수강생 등 150여명이 참석해 온라인 화면으로만 만나던 실제 교수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궁금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다른 참여대학들도 이러한 오프라인 만남 행사를 통해 한국형 무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강의에서 소홀해 질 수 있는 ‘교육적 만남과 소통’의 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각 행사 일정은 수강생의 경우 전자 우편을 통해 안내되고, 한국형 무크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kmooc_kr)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수강생 외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다.

김정연 교육부 대학재정과장은 “한국형 무크가 다양한 배경의 학습자간 상호작용을 통해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학습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학습자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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